판매량이 줄어든 아우디
전기차 판매량은 크게 늘어
전기차 전환에 적극적인 모습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판매량은 해를 거듭할수록 크게 증가하고 있다. 대체로 많은 제조사들의 자동차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지만, 독 3사 중 아우디는 유독 부진한 판매량을 기록하게 되었다. 아우디의 전 세계 판매량은 소폭 줄어들기는 했지만,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아우디는 전체 판매량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전기차 판매량 부분에서는 원래 계획하던 방향대로 흘러가고 있는 모습이다.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아우디는 지난해 어떤 성적을 거둬들였으며, 2023년은 어떤 계획을 세우고 있는지 알아보자.

판매량은 줄고
전기차 판매량은 늘어

지난해 아우디는 세계 시장에서 총 161만 4,231대를 판매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약 3.9%가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판매량을 더 자세하게 살펴보자면 유럽 시장에서 판매된 아우디 차량은 총 62만 4,498대가 판매되었지만, 유일하게 전년도 판매량보다 1.2%가 증가되었다.

전반적인 판매량은 줄어들긴 했지만, 아우디는 슬퍼하지 않는다. 실질적으로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44%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유럽 판매량 부분에서는 아우디 Q4 e-트론, 아우디 e-트론 GT, 아우디 e-트론 등 다양한 모델의 판매량이 크게 늘어났으며, 높은 전기차 점유율에 도달할 수 있었던 것이다.

폭스바겐그룹 아우디의
미래 전동화 계획

전기차 부분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아우디 마케팅 담당자는 “아우디는 자체적인 경쟁력을 이미 증명했으며, 전기차 판매량의 증가로 계획한 방향대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실질적인 판매량은 줄어들긴 했지만, 확대하고자 하는 전기차 시장의 점유율이 늘었다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게다가 아우디는 다른 제조사들보다 4년 빠르게 2026년부터 모든 시장에서 판매되는 신차는 전부 전기차로 대체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며, 생산 부분에서도 확고한 전기차 의지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아우디는 중국 장춘에 전기차 전용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며, 총 3조 5,600억 원에 달하는 투자를 감행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공장은 2024년 완공 예정이며, 연간 15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하나의 장애물이 생긴
아우디의 상황

아우디는 본격적인 전기차 판매를 위해 다양한 신차들을 내놓을 예정이지만, 예상치 못한 장애물을 만나게 되었다. 그것은 바로 ‘반도체 수급’ 문제다. 사실 아우디만의 문제가 아닌 폭스바겐그룹 계열 제조사들의 문제로 2023년 2월 공급 물량들은 히트 펌프가 아닌 코일형 저항 히터가 적용된다. 이는 반도체 부족으로 히트 펌프를 탑재할 수 없게 되자 폭스바겐그룹이 내린 결정이다.

하지만 겨울철에는 히트 펌프의 유무에 따라 전기차의 주행거리가 크게 달라진다. 한국과 캐나다 그리고 유럽 시장에서는 전기차에 반드시 히트 펌프가 적용되어야 하지만, 반도체 부족 문제로 인해 소비자들은 굳이 히트 펌프가 없는 차량을 구매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