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차세대 전기차
EV9 가격표 공개됐다
풀옵션은 9천만 원에 육박?
현시점 국내에서 커다란 관심을 받는 국산 전기차는 무엇일까? 개인적으로는 기아의 EV9이 아닐까 한다. 오는 4월 공개를 앞둔 기아의 대형 전기 SUV인 EV9. 해당 차량은 콘셉트카에서 보여줬던 세련된 디자인 요소들을 양산형 모델에도 대거 적용한 것으로 알려져 전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게 됐다.
그런데 최근 해당 차량의 가격이 공개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국내 네티즌들 사이 커다란 화제가 되고 있다. 출시까지 약 3개월 정도의 시간이 남아있는 해당 차량. 과연 어떤 경우를 통해 가격이 공개된 것일까? 또 가격 구성은 어떻게 이뤄져 있을까?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기아 EV9의 가격
6,900만 원부터 시작
자동차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외신들은 기아의 미국 현지 법인이 텔루라이드를 구매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EV9에 대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흥미로운 점은 해당 조사에서 사용된 설문 조사표에는 EV9의 트림 구성 정보와 가격 구성 정보, 일부 사양 정보가 적혀있었다는 점이다.
설문지에 적힌 정보에 따르면 EV9은 총 5개 트림으로 구성된다. 기본형 사양의 경우 가격은 5만 6,000달러, 한화로 약 6,900만 원이며 최고 출력은 200마력, 1회 완충 시 주행거리는 354km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트림은 3열 시트가 적용된 7인승 모델로만 운영된다고.
풀옵션으로 가면
9,000만 원에 육박해
그다음 두 번째 트림의 경우 가격은 6만 1,000달러, 한화로 약 7,500만 원이며 1회 완충 시 주행거리는 466km에 달하고 2열에 캡틴 시트가 적용된 6인승 모델로 운영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세 번째 트림의 경우 두 번째 트림의 사륜구동 모델로 가격은 6만 3,000달러, 한화로 약 7,770만 원이며 최고 출력은 400마력, 1회 완충 시 주행거리는 418km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네 번째 트림의 경우 가격은 6만 8,000달러, 한화로 약 8,445만 원이며 다섯 번째 트림의 경우 가격은 7만 3,000달러, 한화로 약 9,000만 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네 번째 트림과 다섯 번째 트림도 전륜과 4륜으로 구분이 나뉘며 합산 최고 출력 400마력, 1회 완충 시 주행거리는 최대 386km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EV9의 가격 정보에
네티즌들이 보인 반응
물론 앞서 언급한 가격은 미국 현지 시장의 가격이니 국내 시장 판매 가격과 완전히 같을 것이라고 볼 수는 없다. 다만 업계 전문가들은 트림 간 존재하는 가격 폭에 대해선 국내 역시 미국 현지와 비슷하게 설정되리라 전망하는 중이다.
EV9의 미국 현지 가격 정보를 접한 국내 네티즌들. 이들은 과연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이들은 주로 “풀옵션이 9,000만 원이라니..”, “1억에 육박하는 국산 SUV가 드디어 나왔구나”, “전기차라 어느 정도 예상은 했는데.. 생각보다 더 비싸다”, “옵션 구성이 트림에 따라 어떻게 나뉘는지가 매우 중요할 듯”, “국내 가격이 엄청나게 궁금해지네”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