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 5개 보유한 호날두
경매에 팔아 전액 기부
호날두 부자 사우디 입성

유럽 무대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로 이적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떨어진 폼과 여러 구설수에 휘말리며 내리막이긴 하지만 전 세계 최고로 평가받던 선수가 사우디로 간 것에 대해 일거수일투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각종 해외 매체는 호날두가 2013년에 받았던 발롱도르 트로피를 경매에서 판매한 사실을 알려지자 축구 팬들로부터 놀라움을 자아냈다. 과연 그가 축구선수로서 최고 영예인 트로피를 경매에 내놓은 이유와 낙찰 가격은 얼마인지 알아보자.

리오넬 메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발롱도르

발롱도르는 1년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축구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인 만큼, 평생 동안 한 번 받기조차 어려운 상이다. 이 같은 상을 호날두는 자신의 영원한 라이벌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과 10년간 번갈아 가면서 받았는데, 이들 중 먼저 받게 된 선수는 다름 아닌 호날두였다.

2008년 그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뛸 당시 생애 첫 발롱도르를 수상했는데, 이어 2013년과 2014년, 2016년, 2017년까지 통산 5회를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7회 수상한 메시에 이어 2번째로 많은 발롱도르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최고 전성기였던 2013년
8억에 낙찰됐다

그런데 2017년 호날두는 5개의 발롱도르 트로피 중 하나를 경매에 판매한 것. 지난 10일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에 따르면 “호날두가 2013년에 받은 발롱도르 트로피를 이스라엘 최고 부자에게 팔았다”고 전했다. 특히 호날두가 가장 인상 깊은 해에 받았던 발롱도르인 만큼, 가격은 무려 8억 원에 달했다.

물론 호날두가 경매에 올린 발롱도르는 진품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발롱도르 주관지인 ‘프랑스 풋볼’은 수상자에게 발롱도르 트로피 복제본을 전달하고 있기 때문. 자신은 이미 발롱도르를 보유하고 있어 경매를 통한 수익금을 아픈 어린이들을 치료하는 데 기부한 것으로 알려진다.

아빠 따라서 사우디행
아카데미에서 활약 예정

한편 호날두는 사우디 리그에서 아직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지만, 오는 19일 파리 생제르맹과의 친선 경기를 통해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이에 자연스럽게 아들 호날두 주니어에게 관심이 쏠렸는데, 아빠를 따라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맨유 아카데미에서 축구 선수의 꿈을 키우고 있기 때문.

호날두 주니어는 맨유에서 등번호 7번을 입고 뛰기도 했는데, 호날두가 알 나스르로 이적하면서 맨유 아카데미를 그만둬야 하는 입장이다. 이를 두고 영국 매체 ‘골닷컴’은 “호날두 주니어가 사우디 마흐드 아카데미에 합류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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