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보다 1342억 많아
리야드 더비 성사 여부 눈길
유럽 5대 리그 기록 제조기

12일 국제축구연맹(FIFA)이 ‘2022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부분별 수상 후보를 확정해 발표했다. 그중 단연 눈에 띄는 것은 ‘올해의 선수상’이다. 이를 두고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과 득점왕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이 다투게 됐는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는 후보 14명에 오르지 못해 이목이 집중됐다.

이처럼 적지 않은 나이에도 하이 커리어를 찍고 있는 메시. 그런 그를 4024억 원에 이르는 연봉을 주고 영입하고 싶다는 구단이 나타나 화제가 됐다. 과연 천문학적인 돈을 지불하면서까지 메시를 데려오려고 한 구단은 어디일지 알아보자.

자존심 상한 알 힐라
숙적 메시 영입 시도

스페인 매체 ‘문도데포르티보’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이 메시에게 터무니없는 제안을 했다. 알 힐랄은 메시를 영입하기 위해 약 4024억 원의 연봉을 제안할 준비다 됐다”고 알려진다. 그러면서 “2030 월드컵 유치를 노리는 사우디는 메시를 홍보대사로 이용하고 싶어한다”며 “메시와 사우디는 인연이 있다. 현재 그는 사우디의 관광 홍보 대사를 맡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렇다면 왜 알 힐랄은 갑자기 메시를 영입하려는 것일까? 알 힐라의 라이벌 구단인 알 나스르가 최근 호날두를 영입한 것에 대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두 팀은 수도 리야드를 연고지로 하고 있는 구단인데, 두 팀의 맞대결이 있을 때면 ‘리야드 더비’라 부르기까지 한다.

이러한 상황에 호날두 영입을 성공한 알 나스르에 자극을 받은 알 힐라가 호날두의 오랜 라이벌인 메시의 입단을 추진한 셈이다. 다만 메시가 알 힐랄의 제안을 받아들일 지 미지수다. 프랑스의 한 매체가 “메시는 PSG와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잔류에 무게를 뒀기 때문이다.

마지막 메호대전
VIP 티켓은 33억 원

이처럼 메시가 사우디행을 결정할지 알 수 없는 가운데 현지 팬들은 오는 19일에 열리는 마지막 ‘메호대전’에 벌써부터 설렘이 가득하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호날두의 데뷔 경기 예매를 위해 200만 명 이상의 대기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날 호날두가 사우디 데뷔 무대를 치르는 것은 물론 메시가 있는 PSG와의 친선경기가 펼쳐지기 때문이다. 현지 팬들로서는 자국에서 열리는 빅 이벤트인 셈인데, 라커룸에서 호날두와 메시를 만날 수 있는 VIP티켓은 무려 약 33억 원에 판매되기도 했다.

유럽에서 호날두가 가진
기록 삭제 중인 메시

한편 메시는 1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리그1 앙제와 경기에서 1골을 넣으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메시는 유럽 5대 리그 득점 공동 1위에 올랐는데, 영국 매체 ‘미러’는 “메시가 바르셀로나에서 넣은 672골에 PSG에서 24골을 추가했다. 그는 클럽 통산 696골을 기록함에 따라 유럽 5대 리그에서 호날두와 동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호날두가 유럽을 떠나 현재 사우디로 간 이상 사실상 메시가 단독 1위에 오르게 된 셈이다. 또한 메시는 챔피언스리그에서 40개 클럽을 상대로 득점에 성공하며 호날두(38개)가 가진 기록을 깼다. 메시는 현재 챔피언스리그에서 총 129골을 넣었는데, 그의 팬들은 140골로 앞서 있는 호날두를 앞설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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