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갑자기 많은 돈이 생기면 무엇을 하고 싶으신가요? 차량을 좋아하시는 많은 분들은 아마 슈퍼카 구매의 꿈을 꾸실 텐데요. 그런데 이 슈퍼카들을 유지하는 비용이 정말 상상 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실제 P1 팩토리에 와서 엔진오일, 브레이크, 오일류, 클러치 같은 “내가 진짜 타고 다녔을 경우 이러한 비용들이 얼마나 소요되는지”에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이전에 말씀드렸던 보험료, 기름값, 차값 이런 것들이 아닌, 내가 차를 주행하면서 들어가는 소모품들이 3년, 5년 탔을 때 얼마나 드는지 오늘 람보르기니와 페라리 기준으로 알려드릴게요!
람보르기니의 가장 큰 소모품
엔진오일!
람보르기니 같은 경우에는 가장 많이 드는 소모품이 바로 엔진오일인데요. 람보르기니 같은 경우에는 엔진오일을 교체할 때 과연 얼마나 들어갈까요? 차이가 있겠지만 순정 부품을 사용했을 때를 기준으로 보면 됩니다. 람보르기니의 경우 10기통과 12기통이 있는데요. 10기통의 경우, 람보르기니 우라칸을 생각하시면 되고요. 12기통의 대표적인 모델로는 아벤타도르가 있습니다.
10기통 기종 순정 부품으로 사용하였을 때, 엔진오일 교체 비용이 약 60만 원 정도 들어가고요. 12기통은 아벤타도르 기준으로 한 80만 원 정도가 들어갑니다. 그러면 얼마 만에 교환을 해야 할까요? 정확하게 정해진 건 아니지만, 주행 스타일, 주행거리 그다음에 여름이나 겨울이나 환경에 따라 굉장히 다양하긴 하지만, 일 년에 한 번은 교환해 주어야 합니다. 실효성을 따졌을 때, 한 7000km로, 1만 km 미만에서 1번 정도 교환해주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하네요.
람보르기니의
타 오일류 교환 시 비용은?
그리고 람보르기니 같은 경우에는 사륜구동 모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디퍼런션오일, 브레이크 오일, 이런 것들도 교환을 해줘야 한다고 합니다. 그럼 이건 또 얼마나 드냐고요? 아까 엔진오일을 한 2번 정도 교환했을 때, 나머지 오일류도 교환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 오일류 패키지 교환 비용이 바로 200~300만원이죠.
그러면 우리가 계산했을 때, 아벤타도르 기준으로 80만 원, 한 번 정도 교환한다고 하면 80만 원에, 이런 각종 오일류를 교환을 하면 한 200만 원 정도니까, 대충 1년에 300만 원 정도의 오일값이 들어가는 거죠.
람보르기니보다
더 비싼 페라리의 유지비
페라리 같은 경우에는 람보르기니보다 오일류도 조금 더 비쌉니다. 페라리 같은 경우에는, 엔진오일 한 번 교환하는 데 한 100만 원 정도가 들어간다고 합니다. 그래서 “야 이거 왜 더 비싸냐, 페라리가 조금 더 비싼 부품을 사용하나”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데요. 그런데 맞는 말이기도 하고, 틀린 말이기도 합니다.
페라리는 이 페라리만의 부품을 사용하잖아요. 필터류나 이런 부품들이 그래서 람보르기니보다 조금 더 비쌉니다. 그렇다면 이제 “람보르기니도 람보르기니만의 부품 사용하는 거 아니야?”라고 말씀하실 수도 있는데요. 물론 대부분 다 그렇게 람보르기니만 사용하지만, 람보르기니 같은 경우에는 어떤 그룹에 묶여있죠? 맞습니다, 폭스바겐입니다. 실제로 폭스바겐 그룹에 있는 다른 차들과 부품 호환도 좀 많이 있습니다.
주행 스타일에 따라
소모품의 교체 주기는 달라진다!
예를 들어 우라칸 같은 경우, R8과 부품 호환이 많은데요. 이 R8에 들어가는 부품을 우라칸에 사용하여도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람보르기니가 페라리보다 조금씩 더 저렴하죠. 그다음에 또 소모품으로 사용되는 것이 바로 브레이크 패드인데요.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기준으로, 브레이크 패드 네 짝을 전부 교환하는 데 프런트만 교환할 때 250만 원 정도 들어가고, 뒤에도 비슷하게 250만 원 정도가 들어간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소모품은 주행 스타일에 따라 소모품 주기도 달라집니다. 보통 이 브레이크 패드를 교환하는 것이, 한 2년 정도 되는데요. “내가 좀 거세게 주행한다” 하면 브레이크 패드가 금방 닳고, “내가 얌전하게 도심에서만 운전한다” 하면 오래 쓰는 거죠. 하지만 이 기간이 보통 평균적으로 약 2년에서 3년 정도에 교환한다고 생각해 주시면 되고요.
자 그러면 여기서 또 한 가지 놀라운 것이 있습니다. 아까 이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기준으로, 다 갈아야 500만 원 정도 된다고 말씀드렸었는데요. 페라리는 조금 더 비쌉니다. 순정으로 교환하였을 때, 브레이크 패드가 한 8~900만 원 정도 하죠. 이건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 염두에 둬서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조금 더 저렴하게 교환할 수도, 조금 더 비싸게 교환할 수도 있는데요. 제가 말씀드리는 가격은 포괄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일단 그러면 “왜 이렇게 비싸냐?”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이 브레이크 패드 페라리만 사용하기 때문에 가격이 조금 더 비싸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페라리 같은 경우에는, 보통 이렇게 나와서 수리하는 경우 없이, A/S 페라리 정식 센터에서 보통 수리하고 전부 맡기기 때문에 가격이 정확하게 공개가 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거의 없는 경우이기는 하지만, 이 브레이크 패드 안에 뭐가 있나요? 커다랗게 큰 디스크가 있는데요. 거의 없는 일이긴 하지만, 간혹 주행하다 격하게 차를 몰게 되면 이 속에 있는 디스크가 깨집니다. 그러면 돈 천만 원도 함께 깨지게 되는데요. 이 페라리 브레이크 디스크가 약 천만 원이라는 사실 다들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네요.
두 번째 소모품,
타이어
이제 다음 소모품으로 타이어에 관해 이야기를 해볼 건데요. 이 타이어가 알고 보면 정말 쉽지 않습니다. 이 람보르기니 적용 타이어를 적용하게 될 경우 300~400만 원의 금액이 보통 사용되는데요. 그러나 이 타이어 역시, 내가 어떻게 타고 다니느냐에 따라서 환경에 따라 소모율이 다르다고 보시면 됩니다.
페라리도 타이어는 사실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정말 케이스 바이 케이스인 것이, 그다음에 이제 차를 타다 보면, “내 차는 고장이 많이 나는 거 같은데 쟤는 괜찮네!”라고 느끼실 때가 있잖아요. 그것을 바로 ‘뽑기 운’이라고 합니다. 좀 이런 생산이 많은 차 같은 경우에는, 그런 뽑기 운이 사실 그렇게 크지는 않은데요. 그러나 슈퍼카 같은 경우에는 생산이 그렇게 많이 되지는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뽑기 운이 좀 있을 수 있죠.
그런데 그 슈퍼카 브랜드 중에서, 샀을 때 뽑기 운이 가장 없는 브랜드가 바로 페라리입니다. 전자 계통 쪽에 약간의 고장이나 이런 것들이 조금 있기는 한데요. 뽑기 운은 없지만, 잔고장이 가장 없는 차이기도 합니다. 유지비도 아까 말씀드렸던 것 말고는 거의 안 들어간다고 보시면 되겠죠.
세 번째 소모품,
배터리
이제까지 말씀드렸던 것들은 처음 1~2년 정도 탔을 때 들어가는 소모품이라고 한다면요. 그다음에는 어떤 것들을 교환해야 할까요? 바로 배터리입니다. 이 배터리도 상황에 따라 너무 매우 다른데요. 바로 슈퍼카는 배터리 교환 주기가 아주 짧기 때문입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사실 있겠지만, 왜 많이 되냐면 이 슈퍼카는 주행이 많이 없기 때문에 배터리 방전이 쉽게 됩니다. 방전이 많이 되면 배터리를 빨리 교환해야 하죠. 매일 주행하면 방전이 되지 않기 때문에 배터리 수명이 늘어나는데요. 슈퍼카 같은 경우에는 매일 세워두고 타지 않다 보니 방전되고, 점프해서 채우고 방전되고, 이렇게 되다 보면 1년도 되지 않았음에도 배터리를 교환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도 좀 사례별이긴 한데요. 아무래도 슈퍼카 같은 경우에는, 쇼바들이 있죠. 주행을 좀 격하게 하거나 요철이 좋지 않은 곳에서 세게 지나가면 이런 부분에 손상이 가는 경우도 조금 있어요. 그런 경우가 아예 일어나지 않길 바라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그래서 슈퍼카에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바로 히스토리입니다. 그 차를 누가 처음부터 탔었고, 어떻게 관리했었고 이런 것들이 굉장히 중요하죠. 차주에 따라 차의 느낌도 확 달라집니다. 관리가 제대로 안 된 차는 고장이 굉장히 많이 나기에 중고차로 슈퍼카를 구매하실 경우, 꼭 히스토리를 확인하세요.
중고로 슈퍼카를 구매하게 될 경우,
주의깊게 살펴보아야 할 점은?
그렇다면 내가 만약 중고로 이 슈퍼카를 가지고 오려고 할 때, 어떤 부분을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할까요? 일단 람보르기니 우라칸, 아벤타도르는 서스펜션 누유를 잘 확인해야 합니다. 굉장히 잘 터지기 때문이죠. R8 때도 터져서 문제가 생겼던 것들이 많은데요. 서스펜션이 굉장히 비쌉니다. 그런데 이게 터져도 성능 점검에는 나오지 않거든요. 그래서 안쪽에 비춰보면 그 서스펜션에 오일이 샜는지, 안 샜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이 안쪽에 띄워서 꼭 이 서스펜션이 샜는지 새지 않았는지 확인하세요! 서스펜션 하나를 교환할 경우 3-400이 그냥 깨져버리는데, 4개를 모두 갈 경우 돈 천만 원은 우습게 깨지는 수준입니다.
페라리 같은 경우도 비슷하긴 합니다. 페라리 역시 누유 확인을 꼭 확인해야 하는데요. 연식이 좀 있는 슈퍼카들의 경우 오일류 한 번 새는 것으로 엄청나게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소모품 같은 건 무난하게 교환을 하면 되지만, 이런 엔진이나 미션 같은 것을 유지하였을 때 좀 문제가 되는 거 아니냐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엔진이나 미션은 사실 크게 문제가 없습니다.
클러치 교환의 경우
람보르기니가 더 비싸다!
일단 페라리 같은 경우는 듀얼클러치인데요. 이 클러치 교환은 거의 하지 않습니다. 엔진도 사실 크게 막 고장이 나거나 문제가 되는 경우도 보지 못했죠. 물론 페라리 같은 경우는 다 센터로 들어가기 때문에, 이제 밖에서 수리하는 것이 거의 없어 제가 모르는 부분이 있을 수 있는데요. 대부분 페라리는 이 미션이나 엔진에서 문제가 되어 수리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람보르기니 같은 경우에는 아벤타도르를 살펴보면 싱글 클러치 교환 비용이 약 천만 원입니다. 4만에서 5만 정도 주행하게 되면, 클러치를 한 번 교환을 해주어야 하는데요. 이게 단순히 클러치만 교환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속에 들어가는 부품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죠. 그것들을 한 번에 싹 다 갈기 때문에 수백만 원 정도에서 천만 원 이상 정도가 들 수도 있죠.
말 그대로 “넘사벽”인
슈퍼카의 유지비
오늘은 슈퍼카 유지비에 관해 이야기해 보았는데요.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같은 경우 맥시멈 2200이 들었으니, 우라칸과 488 같은 경우에는 맥시멈 천만 원 정도는 잡아야 유지할 수 있을 듯 보입니다. 이런 어마어마한 유지비에 보험료, 세금까지 합하면 정말 아무나 갖지 못하는 차임이 확 실감이 되는데요. 말 그대로 ‘넘사벽’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