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 40대 한정판, 가격으로 60억이 넘어가는 부가티 디보가 우리나라에 포착이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나라에도 웬만한 하이퍼카는 다 돌아다니는 것 같은데요. 사실 이 부가티 디보는 11월쯤 공개가 되었지만, 옛날에도 우리나라에 하이퍼카가 매우 많았습니다. 벤츠의 하이퍼카라고 할 수 있는 SLR, 카레라 GT, 엔초 페라리, 레벤톤 뭐 이런 하이퍼카들도 사실 있었고요. 맥라렌의 P1, 부가티 베이런 등 돌아다니지만 않을 뿐이지 어디 한남동이나 비싼 고급 아파트 주차장에 한두 대씩 서 있던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트렌드가 바뀌었는지 이런 하이퍼카를 실제로 타고 다니는 소유주분들이 굉장히 많이 생겼는데요. 최근에 공개되었던 라페라리도 있고, 부가티 시론도 들어왔었죠. 람보르기니 시안 역시도 우리나라에 들어왔습니다. 이번에 우리나라에 들어왔던 부가티 디보는 부가티 시론보다도 더 희소성이 있는 정말 하이퍼카 중에서도 하이퍼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도 보기 힘든 차량인데 부가티 디보는 과연 어떤 차인지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 유튜브 <우파푸른하늘>

부가티 디보는
어떤 차량일까?

일단, 이 디보라는 차가 과연 어떤 차인지 한 번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이 디보는 2018년도 8월 페블 비치에서 공개가 되었고요. 부가티의 하이퍼카로 부가티 창립 110주년을 기념에서 만들어진 차량입니다. 부가티 시론의 섀시에 새로운 바디를 입혀 더 가볍고 더 빠르게 만들어 코너링 성능을 훨씬 더 강화했다고 하는데요. 사실 섀시가 같다고 해서 같은 모델이 아니냐, 껍데기만 바꾼 거 아니냐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실제로 그렇지 않습니다. 완전히 다른 모델이라고 보시면 될 거 같고요. 시론 스포츠와 같은 시론 계열이지만 조금 더 하이퍼카 같은 한정판 모델이라고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마 최근에 마지막 40번 대 차량이 고객에게 인도가 되어 이제 다 기존 고객들을 찾아갔는데요. 이게 출시 가격이 500만 유로, 거의 우리나라 돈으로 65억 정도 되고요, 40대 한정 생산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500대 한정판인 시론보다도 더 한정판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출시 가격만 보고 한 65억이네 생각하실 수 있지만, 하이퍼카는 살 수 있는 자격 자체를 진짜 VVIP에게 나눠주기 때문에 내가 돈이 있다고 살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출처 – 페이스북 <남자들의 자동차> 그룹

부가티 디보를
구매하는 사람들?

부가티 기존 VIP 중에서도 정말 VIP들에게 이 디보를 구매할 수 있는 권한을 주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이 40대를 만약에 내가 다시 산다고 하면, 웃돈을 주고, 프리미엄을 주고 사야 합니다. 아직 정확한 건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지금 이 부가티 디보의 시세가 최소 100억은 넘지 않냐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래서 하이퍼카 사면 돈 번다는 이야기가 괜히 있는 말이 아닌가 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도 이 하이퍼카 열풍이 굉장히 많이 불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들어온 이 디보는 기존에 40대를 배정받은 기존 고객 중 출고했었던 분께 프리미엄을 주고 가져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출처 – 모토그래프
출처 – 유튜브 <우파푸른하늘>

부가티 디보의
스펙은?

디보에 사용된 엔진은 W16, 16기통에 쿼드 터보 엔진이고 8,000cc 엔진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풀타임 4륜구동이고 7단 자동변속기, 마력이 무려 1,500마력입니다. 토크는 163 토크고 제로백이 2.4초이죠. 그런데 요즘은 워낙 전기차의 제로백이 1.9초, 2.1초 이러니 “100억 넘어가는 하이퍼카가 저 정도면 전기차랑 비슷한 거 아니야?”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이런 하이퍼카들은 제로백이 중요한 게 아닙니다. 슈퍼카 이상 넘어가게 되면 제로 200 더 넘는 더 고성능 차는 제로 300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제로 200이 한 6, 7초대, 제로 300이 11초대 이러다 보니까 전기차는 절대 따라올 수 없는 영역이 되는 겁니다.

공차중량이 1,995kg도 그렇게 가벼운 공차중량은 아니지만 그래도 워낙 출력과 퍼포먼스가 있는 차량이어서 느리지는 않습니다. 디자인을 보면 완전 다른 디자인을 가지고 있죠. 사실 완전히 시론과 다른 디자인이라고 할 수도 있는데요. 외관 디자인은 이 기존 부가티 시론보다도 훨씬 더 공격적이고 미래지향적이며 훨씬 더 콘셉트카에 가까운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공개된 우리나라에 들어온 건 무광 블랙의 컬러에 약간 골드 투톤이 들어가 있는 것 같은데요. 외장 컬러와 실내, 그리고 원하는 옵션들을 실제 오너가 원하는 대로 하나부터 열까지 다 만들어 준다고 합니다. 한 소유주를 위한 원 바이 원 프로젝트로 그냥 한 명을 위해 만들어진 차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출처 – 모토그래프

부가티 디보와
부가티 시론의 차이?

사실 이 부가티 시론 역시도 이 소유주분을 위한 맞춤 제작이긴 한데, 이 부가티 디보는 이 시론보다도 더 적은 40대밖에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더 원하는 대로, 더 희소한 희소성을 자랑합니다. 그래서 외관 디자인을 보면 콘셉트카랑 비슷하다고 하긴 했지만, 시론과 비전 그란 투리스모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부가티의 코치빌딩 전통과 타입 57 애틀란틱이나 타입 41등 에토레 부가티 시절에 부가티를 생산한 여러 명차의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이라고 보셔도 됩니다.

그리고 또 시론과 비교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시론과 비교했을 때, 차체는 35kg 이상 더 가볍지만에어로다이나믹에 중점을 두어 만든 부가티 디보는 90kg 더 무거운 다운포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루프에어덕트는 에어 플로우를 최적화시켰고, 리어스포일러는 시론 대비 무려 23% 이상 더 커졌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또 무게는 35kg 감량했다고 보시면 돼요.

이게 35kg 감량할 거면 운전자가 그냥 살을 빼는 게 낫지 않겠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하이퍼카, 슈퍼카에서 1kg 줄이는 게 정말 엄청난 노력이 필요합니다. 엔진 블록에 재질을 더 가벼운 카본을 넣는 건 기본이고, 시트의 재질도 더 가벼운 거 넣어야 하고 이 35kg의 차이가 정말 엄청난 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 35 kg가 절대 작은 수치가 아니거든요.

그렇다면 어떻게 만들었을까요? 시론보다도 더 가벼운 무게를 만들기 위해 경량 휠, 그리고 탄소 섬유 인터쿨러 커버, 프런트 디퓨저 클랩을 고정했을 뿐만 아니라, 단열재의 사용량을 줄이고 사운드 시스템을 경량화했다고 합니다. 이런 부분에 몇 개 뺄 거를 다 빼고 좀 더 경량화를 통해서 35kg 이상을 줄인 거죠.

출처 – 오토뷰

콘셉트카적 느낌을 내기 위해
노력한 디자인

자 그리고 시론과 비교해 그래픽적인 느낌을 더 부각하고 조금 더 콘셉트카다운 느낌을 내기 위해 헤드램프가 세로로 배치가 되었고요. 후드에는 새로운에어덕트가 추가가 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 부가티 디보를 보면, 시론과 느낌은 좀 달라요. 시론은 양산 차의 느낌이 굉장히 많이 나는데요. 디보는 누가 봐도 콘셉트카의 느낌이 굉장히 많이 납니다. 헤드램프가 절대 일반적이지는 않아 보이죠.

측면에 캐릭터 라인 역시 변했습니다. 기존 시론 같은 경우에는 C자 형태의 캐릭터 라인이 돋보였는데요. 도어 패널 하단까지 부드럽게 이어졌던 것과 달리, 디보는 캐릭터 라인을 벨트라인 주변에서 끝까지 이어 조금 더 간결한 형태로 변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단부에는 최적의 공기역학을 위해 새로운 스커트와 에어 덕트가 추가되어 이 시론보다 훨씬 더 고성능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출처 – 클리앙

그렇다면 디보는
어떤 모델일까?

디보는 차량 무게가 너무 무거워 트랙에서 하마라고 불렸던 베이런과 시론을 만회하기 위해서 트랙 전용으로 만들어졌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콘셉트카이기 전에 40대 한정판이라는 그런 한정판 모델의 이미지도 있지만, 트랙에 이 부가티가 좀 안 맞긴 하거든요. 그런 것을 좀 개선한 모델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최고 속도는 380km/h로, 시론보다 약 40km/h 느리다고 하는데요. 애초에 이 차가 직선 성능보다는 트랙 성능에 조금 더 중점을 두어 만든 차량이기에 아무래도 최고 속도가 조금 더 줄어든 이유는 있습니다. 인테리어는 시론과 사실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거의 비슷한데요. 핸들, 센터패시아, 계기판, 기어노브 디자인이 대부분 비슷하죠. 하지만 달라진 부분이 있는데요. 레이싱카의 느낌을 많이 내기 위해 내장재는 알칸타라를 가장 많이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이 디보라는 이름의 유래가 1928년과 1929년 타르가 플로리오 마운티 레이스에서 타입 35 차를 타고 부가티에 2번의 승리를 안겨준 유진 디보 레이서 이름으로써 따왔다고 합니다.

출처 – 동아일보
출처 – 유튜브 <우파푸른하늘>

부가티 디보
한줄평

우리나라에서 화제가 된 것처럼 이게 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비싼 차량으로, 진짜 엄청난 차입니다. 이런 차가 우리나라에 들어왔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놀라웠고요. 진짜 우리나라에도 웬만한 하이퍼카는 정말 다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부가티 시론의 다른 버전인 부가티 디보가 들어왔다는 건, 정말 한정판 중의 한정판이 들어온 것이라는 사실,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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