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유럽에서 선방했다
최근 비야디 유럽 진출 선언
유럽에서 현대 독주 막는다
현기차는 지난 몇 년간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성공적인 시간을 보내왔다. 시장 점유율을 현재 10%까지 끌어올리면서 유럽 시장 3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 ㅠ자동차 분야에서 유럽 소비자들에게 강력한 어필이 된 것이 승리 요인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현대의 독주를 멈출 수 있는 경쟁자가 유럽 시장에 참전했다. 바로 중국의 자동차 브랜드이자 전기차 시장에서 괄목할 성장을 보이는 비야디가 그 주인공이다. 오늘은 이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최근 파리 모터쇼 참가한 비야디
전기차 기술과 단가 절감 성공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파리 모터쇼에서 비야디는 자사의 전기차 3종을 공개했다. 유럽 시장이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음을 포착한 전략적인 진출로 추측되며, 이에 따라 공개 모델 역시 유럽 고객을 타깃으로한 C-세그먼트인 SUV 아토 3과 탕, 그리고 스포츠 세단 한을 선택했을 것이다.
비야디의 전기차 관련 기술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이며, 전 세계 여러 브랜드에 자사의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기차 판매량 1위인 테슬라의 위치를 점차 노리고 있을 정도로 성장했다. 아마 비야디는 판매량 1위를 달성하기 위한 발판으로 단가 경쟁이 가능한 유럽 시장을 노린 것으로 예상해볼 수 있다.
상대는 유럽이 아니라 비야디였다
단가 절감으로는 둘 다 뒤지지 않아
유럽 시장에서 유럽 브랜드가 아니라 중국 브랜드와 현대가 경쟁해야 한다는 사실이 조금 갸우뚱할 수는 있지만, 이는 기존 내연기관 시장에서 전기차 시장으로의 변화 과정에서 시장 판도가 달라질 수 있음을 내포하고 있다. 적어도 디자인에서는 몰라도, 비야디의 배터리 및 전기차 관련 기술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세계적인 급이기 때문이다.
또한 현대차의 장기인 단가절감을 통해 차량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전략 역시 중국 기업에는 통하지 않을지 모른다. 오히려 비야디에 대한 현대의 가장 큰 장점은 글로벌 시장에서 더 긴 시간 완성차를 판매한 경력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