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5만원 차이 나는
토레스 T5 vs 토레스 T7
과연 승자는?
오늘은 지난 편에 이어서 T5의 깡통 모델과 T7 풀옵션 모델의 실내를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파격적으로 변신한
토레스 T5 실내 디자인
먼저 토레스 T5를 살펴보면, 실내 디자인이 굉장히 파격적인데요. 단순히 디자인이 바뀌었다고 접근하기보다는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실내 인테리어 디자인을 전부 갈아엎고 완전히 파격적으로 변신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T5 같은 경우, 핸들을 움직이는 부분은 전부 수동으로 작동하고 있고, 윈도우 스위치는 내려가는 것만 자동이고 올라가는 것은 수동입니다.
터치 디스플레이와 공조기
장단점 확실하다
실내에 버튼이 비상 버튼 말고는 하나도 없습니다. 터치 디스플레이와 터치 공조기가 들어가 있는데 장단점이 굉장히 확실합니다. 눈에 잘 들어오고 시원시원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시선 분산이 너무 많이 되고 버튼이 어디 있는지 찾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볼륨 조절 버튼 또한 일반적으로는 레버처럼 되어 있어서 조절하게끔 되어있지만, 토레스에는 버튼이 없습니다. 핸들로 조절 할 수는 있지만 불편하죠.
미디어 볼륨이나 내비게이션 볼륨은 슬라이드처럼 조절 창을 내려 조절할 수 있습니다. 작동 방식을 보면 핸드폰에 작동하는 UI 같아 MZ 세대나 전자기기를 많이 사용하는 분들 입장에서는 어렵지 않게 금방 적응할 것 같은데요. 다만 나이가 있으신 분들은 사용하기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터치방식은 호평
비상버튼만 따로 있는 이유는?
터치 방식은 눈에 잘 들어온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홈 버튼, 지도, 플레이 버튼, 전화기, 인포콘, 디스플레이 등 가장 많이 사용하는 버튼들을 왼쪽 바에 몰아넣었죠. 하나의 디자인에도 많은 부분의 포커스들이 들어가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비상 버튼은 왜 중앙에 위치해 있을까요? 비상등은 비상시에 사용해야 하는데, 디스플레이는 오류가 날 수 있어 언제든지 켤 수 있도록 손이 잘 가는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공조기도 터치로 바뀌었는데요. 터치가 살짝 느리지만 크게 신경 쓰이지는 않고요. 반응이 답답하다면 온도를 설정한 후 오토를 누르면 알아서 온도를 유지해 줍니다.
드라이브 모드 위치 아쉬워…
수납 공간은 장점
드라이브 모드는 위쪽에 있는데 ‘노멀’, ‘스포츠’, ‘윈터’ 이렇게 바꿀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많이 사용하는 드라이브 모드나 열선, 오토 홀드 같은 버튼은 공조기 터치에다 넣는 게 아니라 기어노브 밑 공간에 넣어서 더 직관적으로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무선 충전 패드가 없다는 점도 아쉽지만, USB 타입 2개랑 시거잭이 안쪽에 있고 수납 공간이 생각보다 많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한층 더 고급스러워진 토레스 T7
다음으로는 토레스는 T7 실내를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대시보드의 마감을 보면 상당히 고급스러운 느낌을 가지고 있고, 시동을 걸면 디스플레이에 시동이 걸리는 토레스 영상이 뜹니다. T7에는 천연 가죽 패키지가 들어가 있는데, 암레스트 부분에도 가죽이 들어가 있고 대시보드 위에도 가죽 소재가 들어가 있죠.
핸들 조절은 T7도 수동이지만 창문이 올라가고 내려가는 것은 모두 자동이고, 조수석도 마찬가지로 자동입니다.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들어가 있어 앞차와의 거리를 자동으로 유지해주고 차선을 유지해줍니다. 일명 반자율주행이 들어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앰비언트 라이트는 차량 설정에서 실내 조명으로 들어가면 컬러 색을 바꿀 수 있고, 자동 색상으로 설정하면 색상이 임의로 바뀝니다. 그리고 공조기를 보면 트렁크 버튼이 있는데, 스마트 테일게이트 옵션을 추가해야만 들어갑니다.
오늘은 토레스 T5 깡통모델과 T7 풀옵션을 비교해보았습니다. 옵션을 추가하지 않아도 가성비가 좋은 건 맞지만 옵션을 추가하면 더욱 고급스러운 부분들이 확실히 있죠. 옵션을 추가해서 안 좋은 건 없다. 옵션을 추가하면 추가할수록 좋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음 번에는 긴 코스의 토레스 시승기를 담아서 여러분께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