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이야기

“역대급입니다” 쌍용 이갈고 내놓은 차 대박나자 계약 취소되고 있다는 의외의 차의 정체

2022년 6월 22일

쌍용 토레스 대박나자
계약 취소 맞은 차들
의외의 피해자 알려졌다

저번 편에 이어서 오늘도 쌍용 토레스가 성공하고 지금 분위기가 어떤지, 어떤 상황들이 벌어졌는지 간단하게 이야기하겠습니다. 저번엔 현대, 기아가 타격을 받은 의외의 차에 대해서 말씀드렸는데요. 오늘은 르노 코리아와 쉐보레를 중점으로 다뤄보겠습니다.

토레스 때문에 대거 계약 취소
르노 코리아, 쉐보레의 이 차

르노 코리아의 QM6가 직격타를 맞았습니다. QM6도 계약 취소율이 있다고 하네요. 이것도 전시장마다 차이가 있고, 영업 사원 분들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100% 확신할 수 없지만, 일단 가격 면에서 QM6가 조금 더 비쌉니다. 그러나 워낙 다른 색깔로 잘 팔리는 모델이기 때문에 르노 코리아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그래도 사시죠. 다행인 게 QM6는 LPG트림이 인기가 있고, 타격은 가솔린 모델만 받고 있다고 합니다. 현대, 기아의 다른 차들에 비해 QM6가 3개월 정도 기다리면 출고할 수 있어서 이쪽으로 많이 턴을 했는데 이제 쌍용 토레스로 선택지가 나뉜 거죠.

최근에 새롭게 출시된 차인 쉐보레 이쿼녹스도 타격을 받을 것 같습니다. 이쿼녹스가 생각보다 예쁘게 나왔어요. 요즘 쉐보레가 굉장히 공격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타호, 트레버스, 볼트EV, 볼트EUV 내놓으면서 아직 안 죽었다고 보여주고 있고, 이쿼녹스를 출시했는데 지금 쌍용 토레스가 너무 잘 나와서 살짝 움찔하고 있다고 합니다.

같은 엔진이더라도
세팅이 기대된다

이번에 쌍용 토레스가 엔진 라인업이 하나밖에 없죠. 1.5 가솔린 터보밖에 없는데 정말 아쉬운 거예요. 사실 이것도 스펙만 놓고 보면 크게 부족하진 않긴 합니다. 세팅 자체를 조금 더 다르게 했다고 합니다. 저속에서 토크감을 높여서 움직임을 조금 더 경쾌하게 바꿨고, 승차감 세팅과 변속기도 조금 부드럽게 해서 도심형 SUV에 어울리는 주행감을 만들어냈다고 합니다. 실제 주행이 어떻게 될지 벌써 기대가 됩니다.

이전에 쌍용에서 나온 차 중 E-MOTION을 정말 기대를 하나도 안 했었습니다. 주행 거리, 세팅이니 당연히 발등에 불 떨어졌으니까 뭔가 구색이라고 갖추기 위해 전기차를 하나 내놓은 거라고 생각했는데 타 보니까 운전의 세팅, 옵션, 가격 등등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무엇보다 전기차는 회생제동과 주행했을 때 울컥거림이 멀미가 나는데 E-MOTION은 그런 이질감이 적었습니다. 생각보다 세팅을 잘 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같은 엔진이더라도 어떤 세팅의 차이로 다른 느낌을 줄지 더 기대가 되는 거죠. 정말 아쉬운 건 하이브리드가 아닌 거죠. 제가 봤을 땐 이거 한 방엔 바로 청산할 수 있는 느낌이었을 것 같습니다. 혹은 E-MOTION 베이스로 들어갔던 전기차가 토레스에도 나왔다면 정말 좋았을 것 같습니다.

토레스, 스포티지, QM6
스펙과 옵션 비교

간단하게 토레스 엔진 스펙을 스포티지, QM6 비교해보자면 토레스는 170마력에 28토크이고, 스포티지 가솔린은 180마력에 27토크입니다. QM6가 144마력에 20.4토크입니다. 전장은 세 차량 다 비슷하고, 토레스가 가장 좁긴 하지만 제가 실물로 봤을 때 토레스의 실내가 그렇게 좁지 않았습니다. 뷰티풀 코란도랑 비교했을 때 실내 공간이 2cm 정도 넓어졌다고 합니다.

깡통 시작 가격은 토레스는 2,690만 원, 스포티지가 2,488만 원 QM6가 2,770만 원인데 풀옵션으로 비교하면 토레스가 가장 저렴해집니다. 토레스는 3,530만 원, 스포티지가 3,918만 원, QM6가 3, 678만 원입니다. 사륜구동 옵션은 토레스가 200만 원, 스포티지도 200만 원이지만 QM6는 옵션이 없습니다. 휠 인치도 토레스가 최대 20인치로 조금 더 큰 사이즈를 가지고 있죠. 많은 분이 좋아하시는 어라운드 뷰에는 토레스에만 없습니다. 선루프도 차이가 있습니다. 토레스는 일반 선루프가 50만 원이고, 스포티지엔 파노라마 선루프로 110만 원이고, QM6도 파노라마 선루프로 108만 원에 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