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의 베스트 셀링 카,
현대기아 판매량도 5배 넘어선 차
이 차가 단종이 되어버린 이유는?

오늘은 쉐보레의 몇 안 되는 베스트 셀링 카 올란도에 관해 이야기해드리려고 합니다. 당시 쉐보레의 이미지는 현대에 밀려 항상 이인자 이미지였던 것이 대부분이었는데요. 하지만 이 올란도는 아닙니다. 당시 3세대 카렌스의 관에 못을 박아버린 차가 바로 이 올란도이죠. 2011년도에 출시했고, 2018년도에 단종이 되긴 했지만 11년도 출시가 되었을 때 카렌스와 판매량이 5배 이상 차이가 날 정도로 어마어마한 판매량을 자랑했죠.

카렌스를 압도적으로
이겨버렸던 차

당시 가성비의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었고요. 그때 가격으로 2천만원 초반대에서 옵션을 다 집어넣어도 2천만원 중후반에 이 올란도를 살 수 있었기 때문에 카렌스보다 10% 이상 저렴한 가격을 보여 주기도 했습니다. 엔진은 2.0 디젤과 엔진 스펙이 출시되었습니다. 카렌스도 비슷했었죠. 1.7 디젤 라인업과 LPG 모델이 출시되었는데요. 대부분 이 올란도를 찾는 분들은 LPG 모델을 선호하시는 분들입니다. 워낙 가성비도 있고, 연비도 좋아야 하고, 가족적인 차, 패밀리카를 원하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LPG를 대부분 많이 찾습니다.

여러분, 차를 사는 주 고객층이 과연 누구일까요? 주로 20대 후반부터 40대 정도까지의 남성분들인데요. 특히 이 올란도 같은 경우에는 당시 구매자의 70% 이상이 30~40대 남성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쉐보레 올란도 디자인을 딱 보면 무언가 떠오르시는 게 없나요? 바로 기아 모하비의 느낌이 정말 많이 남습니다. 투박하지만 이런 전체적인 모하비의 느낌을 많이 가지고 있어 이 올란도가 인기가 매우 많았습니다.

탄탄한 주행감과
넓은 실내 공간이 장점

그뿐만이 아니라 크루즈 컨트롤로 탄탄한 주행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 쉐보레 올란도가 또 재미난 게 하나 있는데요. 바로 이 올란도가 쉐보레 마크를 달고 나온 첫 번째 차량입니다. 이 올란도는 실내 공간이 굉장히 압도적으로 넓은데요. 실내 공간이 카렌스 같은 경우에는 2열에 성인 남자가 타면 굉장히 좁았다고 합니다. 반면에 이 올란도는 2열에 성인 남자가 타도 그렇게 답답하거나 좁은 느낌이 나지 않았다고 하죠.

또한 올란도는 굉장히 3열 사용이 편합니다. 뒤쪽에 레버를 당기면 손쉽게 3열을 홀딩할 수 있죠. 이렇게 되면 2열과 3열이 굉장히 평평하게 펴집니다. 이 올란도가 출시되었을 당시에는 차박과 캠핑이 굉장히 유행했을 때였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이 실내 공간이 넓은 차를 원하는 고객들이 매우 많았고, 이 고개들의 니즈에 맞는 넓은 실내 공간으로 이 올란도가 인기를 끌었던 것이었습니다. 3열을 폴딩 하지 않아도 어느 정도의 트렁크 공간은 있습니다. 3열을 펴놔도 어느 정도의 공간과 수납할 수 있는 공간까지 마련되어 있고요. 뒤태 디자인도 나름 투박합니다.

올란도가
단종된 이유는?

그런데 이 올란도가 소비층이 탄탄함에도 단종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대부분의 이 소비자 분들이 중형 SUV로 넘어갔습니다. MPV 시장이 줄어들고, 이 올란도 사이즈들은 거의 중형 SUV로 흡수가 되었습니다. 요즘 중형 SUV가 나오는 것들이 바로 이 MPV들을 흡수했기 때문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시트에서 가장 중요한 건 이 등받이거든요. 이 등받이가 조금 더 눕혀져 각도 조절로 생각보다 더 편안한 탑승이 가능합니다. 암레스트에는 컵홀더가 달려 있고요. 레버를 당기면 2열 시트를 폴딩 할 수 있어 3열에 탑승이 가능합니다. 3열에 탑승하면 엄청나게 넓지는 않지만 좁지 않습니다.

이 올란도를 타면 주행감이 굉장히 탄탄하고 좋습니다. 이 올란도의 최대 장점은 가성비인데요. 차주분들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은 차량이 바로 이 올란도입니다. 문제가 아예 없지는 않습니다. 그 당시 쉐보레의 문제점은 바로 보령미션인데요. 나머지는 다 잘 만들어 놓고, 보령 미션을 넣어 밸런스를 해치는 거죠. 고질적인 문제로 시동 꺼짐과 편마모 문제가 조금 있다고 합니다.

올란도는 가족들과 함께 타는 차인데요. 연비도 훌륭하고, 실내도 넓고, 잔고장은 솔직히 그렇게 많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령미션이 정말 아쉽긴 했지만 이 차에 탑승했을 때 큰 문제는 되지 않았었다고 합니다. 크루즈랑 부품 호환도 굉장히 많이 되고 수리비도 생각보다 적게 듭니다.

지금 봐도 투박하긴 한데요. 올란도가 처음 나왔을 때도 실내 디자인은 올드하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터치나 이런 것들도 굉장히 좋아 보이긴 하지만 손이 잘 가지 않는 디자인이죠. 그리고 후방 카메라 디테일이 맞지 않아 카메라 주차선에 맞춰 주차하게 될 경우 왼쪽은 공간이 어마어마하게 많이 남고, 오른쪽은 라인을 밟아 버리는 그런 주차를 하게 되죠.

상품성과 다양한 면에서 매력적인
추억의 차 올란도

오늘은 추억의 차 올란도에 관해 이야기해보았는데요. 상품성이나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굉장히 매력적인 차였습니다. 그러면 왜 망했느냐, 이렇게 생각할 수 있잖아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조금씩 가격이 올라가다 보니 가격이 어마어마하게 올라가게 되어버린 거죠. 거기에 중형 SUV 시장이 점점 커지다 보니 SUV 시장이 MPV 시장을 접수하게 되어버린 겁니다. 게다가 이 올란도가 만들어진 군산 공장이 폐쇄되었기 때문인데요. 중국에서 이 올란도의 새로운 모델이 출시된다는 소문도 돌았던 만큼 쉐보레가 부활해서 이 올란도 같은 모델들도 다시 출시했으면 하는 마음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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