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992 터보 S가
람보르기니, 페라리 이겨버리는 이유?
포르쉐 992 터보 S, 즉 포르쉐 911 터보 S에는 여러 가지 매력이 있습니다. 포르쉐의 큰 틀에서 보면 데일리카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이것이 제가 생각하는 포르쉐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인데요. 람보르기니, 페라리는 아무리 편해도 승차감이 아무리 부드럽고 리프팅이 있다고 하더라도, 운전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어렵고 힘듭니다. 차가 또 부담스러운 느낌이 있죠. 뒷좌석도 달려 있는데요. 솔직히 좌석이 그렇게 넓은 편은 아니어서, 어린 아이들 정도까지 탑승이 가능합니다.
“포르쉐가 람보르기니나 페라리에 비해 저렴하기 때문에 부담스럽지 않다” 이런 이야기는 아니지만, 그래도 람보르기니와 페라리 같은 경우에는 작은 것 하나라도 고장 나게 된다면 수리하기가 굉장히 힘듭니다. 그러나 포르쉐는 수리 여건이 굉장히 괜찮습니다. AS 센터가 전국 여러 지점에 분포되어 있죠. 부품 수급도 그렇게 어렵지 않은데요.
극강의 성능에
편안한 승차감까지 잡은 차
그렇기 때문에 스포츠카, 슈퍼카 중에서 실제 데일리카로 사용할 수 있는 차를 꼽으라고 한다면, 이 포르쉐를 따라올 차가 없습니다. 특히 GT3는 운전 능력은 극강으로 끌어올렸지만, 평소 타고 다니기에는 굉장히 어려울 정도로 데일리카로는 하드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그런데 이 터보 S는, 극강의 성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편안한 승차감까지 잡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이도 조금 있으면서, 극강의 운전 퍼포먼스를 원하시는 분들이 이 차를 굉장히 많이 구매하시죠.
그렇기 때문에 터보 S를 구매하시는 연령층들이 굉장히 높습니다. 보통 카레라, 박스터 같은 경우는 젊은 오너분들이 많이 구매하시는데요. 이 터보 S는 금액도 금액이지만, 대부분 운전자의 포지션 자체가 연령층이 좀 높으신 분들이 선택을 하고, 좋아하신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운전도 정말 편하고 어렵지 않습니다. 그냥 일반 세단에 시트 포지션이 조금 더 낮은 차의 느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각지대도 거의 없어 운전이 어렵지 않은데요. 그러면서도 운전의 모드를 바꿀 수 있어, 원활한 드라이빙이 가능합니다.
감성적인 측면에서의
아쉬운 점
다만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예전 997이나 991 같은 경우에는, 터보 S의 진짜 매력인 극한에서 공기를 빨아들이는 특유의 배기음이 끝판왕인데요. 이전 모델들보다 더 빠르고 더 똑똑해졌지만 그런 감성적인 측면에서는 조금 아쉽다는 느낌이 듭니다.
포르쉐의 실내를 보면 또 알 수 있는 특징 하나가 바로 버튼들이 굉장히 간결하다는 건데요. 배기음 센서, 서스펜서 등이 굉장히 간결하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리프트 버튼은 비싼 포르쉐에만 달려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전체적으로 심플한 디자인으로 되어 있는데요. 다만 조금 아쉬운 점은, 기어가 개인적으로 너무 작습니다. 깔끔한 느낌을 주려고 한 것으로 보이긴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좀 아쉽네요.
터보 S가 가지고 있는
어마어마한 힘
이 터보 S가 진짜 무서운 점이, 바로 어느 한순간에 속도가 어마어마하게 올라간다는 건데요. 악셀을 밟고 있으면 눈을 떠 보니 200, 250까지 올라가는 건 쉬운 일입니다. 운전이 어마어마하게 쉽다는 것이 장점이자 단점이라고 할 수 있겠죠. 정말 괴물 같은 차를 타고 있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가 있어야 하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그냥 악셀을 밟으면 정말 빠르고 안정적으로 튀어 나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운전자의 개입이 아예 필요가 없는 것이죠.
모드 별 차이가
굉장히 뚜렷한 차
또한 차량 모드 별로 변환이 확실해서 노멀 모드로 두면 굉장히 편안합니다. 이런 모드에 대한 변화가 정말 뚜렷해지죠. 제가 많은 차들을 리뷰하며 모드를 둔다고 해서 각 모드에 대한 변화가 뚜렷해야 하는데, 구성만 해두고 차이가 없는 경우가 정말 많았거든요. 그러나 이 포르쉐 터보 S는 한눈에 보아도 다릅니다.
터보 S
한줄평
이 터보 S는 911 이전 모델보다도 더 편안해지고 부드러워진 차라고 정의할 수 있겠습니다. 자, 정말 돈 있는 사람들만 살 수 있다는 포르쉐 터보 S 너무나 매력적인 차입니다. 데일리 스포츠카에다, 양산 차임에도 최정상의 성능을 구현했다는 것이 아무도 넘볼 수 없는 이 911의 가치라고 할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