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따라 미니밴도 호황
국내 시장은 카니발이 점령
동급 경쟁 모델 알아보자
팬데믹 이후 차박의 유행과 큰 차 선호 현상이 맞물려 SUV 수요가 급등한 요즘, 미니밴 역시 덩달아 호황을 맞았다. 국내 자동차 판매량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미니밴 국내 판매량은 총 108,682대로, 전년 대비 7.6% 증가했다.
이는 2015년 이후 6년 만에 최고치인데, 시장을 주도하는 모델은 독주 체재를 달리고 있는 기아 카니발이다. 4세대 카니발은 출시 이후 꾸준히 60%대의 점유율을 기록해왔고, 신차급 중고차 시장에서도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렇다면, 국내에 출시한 미니밴 모델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부동의 1위 기아 카니발
2인자 현대 스타리아
2020년 출시한 4세대 카니발은 7~11인승을 지원하며 가솔린 모델의 경우 3.5 V6 자연흡기 엔진을 장착, 최고 294마력과 최대 토크 36.2kg.m의 힘을 발휘한다. 4세대부터 디자인과 주행 안전성을 각광받은 카니발은 디젤 모델 12.9km/L, 가솔린 모델 9km/L의 연비 성능을 보이며 가격은 3,180~4,381만 원이다.
카니발에 가려 저조한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현대 스타리아는 카고 모델을 포함하여 3~11인승을 제공하며 국내에는 디젤과 LPG, 두 가지로만 출시됐다. 디젤 모델의 경우 최고 177마력, 44kg.m의 최대 토크를 보이는 직렬 4기통 엔진을 탑재했으며 11.8km/L의 연비 성능을 보인다. 특유의 깔끔한 디자인과 정숙성이 강점으로 꼽히는 스타리아의 가격은 2,596~4,409만 원이다.
국내 출시한 일본 미니밴
시에나 하이브리드와 오딧세이
수입 미니밴 중 판매량 1위를 기록하는 모델은 도요타 시에나 하이브리드이다. 2021년 국내 출시한 4세대 시에나는 라브4와 패밀리룩을 갖춘 7인승 MPV이다. 2021 시에나는 전륜구동 모델 기준 합산 246마력과 최대 24.1kg.m의 토크를 발휘하는 I4 자연흡기 엔진이 탑재되었으며 14.5km/L의 연비 성능을 가졌다. 하지만 뛰어난 실연비와 주행감이 만족감을 선사한다는 평이 많으며, 가격은 6,200~6,400만 원이다.
혼다 역시 지난해, 5세대 오딧세이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국내 출시했다. 국내 물량은 전량 미국에서 생산한 북미형 모델로, 최고출력 284마력과 최대 토크 36.2kg.m을 발휘하는 3.5L V6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을 장착했다. 단일 트림으로 제공되는 혼다 오딧세이의 가격은 5,790만 원이며, 복합 9km/L의 연비가 단점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