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식 테슬라 모델Y 스탠다드
누수, 단차 논란에도 불구하고
테슬라를 사야 하는 이유는 바로 오토파일럿?

오늘은 테슬라 모델Y의 실제 오너인 비피디와 함께 테슬라 모델Y의 시승을 해보면서 테슬라의 매력이 뭔지 샅샅이 살펴보려고 합니다.

단종된 모델Y 스탠다드
언제 다시 나올까?

테슬라 모델Y는 스탠다드, 롱레인지, 퍼포먼스가 있습니다. 스탠다드가 출시됐을 때 보조금을 100% 지급받을 수 있게 가격을 낮췄습니다. 5,900만 원이었죠. 그 이후로 계속 가격을 올리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엔트리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스탠다드도 단종시켰어요. 스탠다드가 새로 나온다고 하는데 그게 이제 언제인지 모르죠. 현재는 가격이 많이 오르고, 수량도 줄였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비피디님이 보조금 1,200만 원 다 받아서 4천 후반대에 구입했다는데 현재 중고가 시세는 7천만 원이라고 합니다. 비피디님은 테슬라 모델Y가 아니었다면 GV60 혹은 EV6를 샀을 거라고 합니다.

테슬라 순정은 깡통 수준
옵션도 가격 나날이 높아져

테슬라는 순정으로 타고 다니는 분들이 많이 없는데 그 이유가 옵션이 거의 ‘깡통’ 수준이라고 합니다. 옵션은 FSD라고 반자율주행이 900만 원짜리 옵션으로 들어갑니다. 이게 원래 500만 원이었는데 1,200만 원까지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더 오를 수도 있습니다.

전기차 선두 주자 테슬라
압도적인 기술력

전기차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기술력입니다. 비피디님에게 독일 3사 전기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여쭤봤습니다. 저는 솔직히 그냥 지금 현행에 나오는 그 수준 스펙을 맞추기 위해서 허겁지겁 따라가는 정도라고밖에 생각을 안 하기 때문에 좋게 생각을 안 합니다. 주행 거리, 충전 속도, 혁신도 없죠.

하지만 테슬라는 전기차가 나오지 않은 그런 시장이었을 때 선두 주자로 오토파일럿을 만들었죠. 테슬라 처음엔 불신하시는 분들도 많았죠. 마감 품질도 안 좋다고 생각했었는데 테슬라 타는 분들은 오토파일럿이 얼마나 편한지 아실 겁니다. 또 무서운 게 OTA가 되기 때문에 도로에 지나다니는 정보를 다 입력해서 본사로 보내서 로드맵이라든지 자율주행 맵을 만든다고 하죠. 그래서 카메라로만 자율주행 구동이 가능하게끔 한다고 합니다.

배터리 교체는
모델Y 스탠다드부터

현재는 테슬라의 배터리가 리튬이온 배터리로 들어가는데 인산철로 바꾼다고 합니다. 인산철이 가격은 싸고, 주행거리가 짧은 단점이 있지만 여러 개를 묶어서 많이 집어넣어서 주행거리를 늘리는 그걸 지금 벌써 계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새롭게 개발되는 배터리가 모델Y 스탠다드에 들어가죠.

테슬라 누가 순정으로 타요
튜닝 살펴보기

비피디님이 실제로 튜닝한 것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원래는 프렁크 여는 게 수동인데 전동으로 바꿨습니다. 그리고 공력 성능을 높이기 위해서 이렇게 커버가 달려 있습니다. 이것도 제가 중국산을 싸게 가서 달았습니다. 보통 테슬라 오너분들은 프렁크 전동은 무조건 하시는 편입니다. 도어 손잡이도 자동으로 나올 수 있게끔 한 거고, 소프트 클로징까지 넣었습니다. 모델X랑 모델S는 공짜로 키팝을 주지만, 모델Y는 안 주기 때문에 16만 원 정도 주고 사야 합니다. 단차도 심하지만, 이런 것들으 상쇄할 만큼 운전 성능이 좋습니다. 모델Y가 누수 이슈가 있었는데 다행히 누수는 없다고 합니다. 

차가 생각보다 많이 낮네요. SUV라기보다는 모델 3를 기반으로 SUV화시켰기 때문에 낮은 것 같습니다. 프렁크나 바닥 공간이 진짜 넓은 게 테슬라의 강점입니다. 테슬라에서 DC콤보가 나와서 충전이 정말 편해졌습니다. 예전에는 충전하려면 테슬라 전용 충전기로 가서 충전해야 했었죠. 테슬라 전용 충전기는 완속은 무료고, 급속은 유료입니다. 실내는 앰비언트 라이트가 일단 먼저 눈에 띄네요. 대시보드나 핸들, 센터 커널 쪽도 카본으로 했습니다. 테슬라 사시는 분들은 알리 익스프레스를 많이들 애용하신다고 합니다.

테슬라의 주행감
테슬라를 사야 하는 이유

시승기를 워낙 많이 한 차이기 때문에 따로 하진 않겠지만, 간단하게 주행감에 대해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2열에서 탔을 때는 멀미가 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멀미 나는 건 회생제동이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폴스타는 끌 수 있다고 하지만, 주행거리를 늘리려면 무조건 회생제동을 켜놔야 하기 때문에 전기차는 멀미나는 게 매한가지입니다. 비피디님이 봤을 때 전기차 중에 주행감이 가장 좋은 걸 꼽으신 건 바로 BMW IX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GV60을 최고로 꼽습니다.

비피딤에게 왜 테슬라를 사야 하는지 여쭤봤는데 무조건 ‘전기차=테슬라’는 아니라고 합니다. 만약 짧은 거리를 이동하면 테슬라가 그리 필요하지 않지만, 장거리 이동이 많고 운전하는 걸 불편하고 힘들어한다면 ‘오토파일럿’을 산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한 마디로, 오토파일럿을 사면 테슬라 모델의 껍데기가 따라온다는 소리죠. 테슬라 사이버 트럭은 무조건 계약을 하셔야 합니다. 모델Y 스탠다드가 아마 좀 싸게 나올 거라고 예상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거 뜨자마자 바로 클릭하셔야 합니다. 테슬라는 ‘자동차’를 산다는 개념이 아니라 ‘전자기기’를 산다는 개념으로 접근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