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 비교
페이스리프트 VS 구형 모델
가장 다른 점은 바로 승차감

오늘은 팰리세이드의 구형 모델과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비교해보려고 합니다. 두 차랑 다 캘리그래피이고, 옵션의 차이와 상품성, 소음 테스트, 물의 양 테스트 등등 하나씩 짚어볼 예정입니다.

가격이 인상된 이유
다양하게 추가된 옵션들

가격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죠. 팰리세이드는 익스클루시브, 프레스티지, 캘리그래피가 있는데 프레스티지와 캘리그래프를 선택하는 비중이 거의 70%가 넘어간다고 합니다. 플래그십 SUV이기 때문에 한 번 사서 오래 타기 위해 조금 더 상위 모델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 거죠. 이번에 페이스리프트 되면서 옵션 구성도 자세히 보면 재밌는 게 많습니다.

익스클루시브는 260만 원 정도 가격 인상됐습니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주행 보조, 이중 접합 차음 유리, 에어백 10개, 스피커 8개가 들어갑니다. 상품의 기본적인 옵션이 좋아졌습니다. 프레스티지도 마찬가지로 324만 원이 인상되었는데 옵션이 많이 추가됐습니다. 발수 적용 앞도어 유리, 메탈 페달, 운전석 10 way 전동시트 등 많은 분이 좋아하는 그런 옵션들이 기본 적용됐기 때문에 따지고 보면 가격 상승이 아닙니다. 보통 옵션을 풀옵션 가까이 넣어서 출고하기 때문에 옵션을 추가했던 금액과 비교하면 그렇게 인상됐다고 볼 수가 없죠.

전면부 외관 차이 크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더 웅장해

외관은 호불호가 갈리기 때문에 뭐가 더 예쁘다고 말할 수 없지만, 딱 봤을 때 차이가 큽니다. 라디에이터 그릴과 프런트 범퍼의 그릴이 기존에는 나누어져 있었다면 이번 신형은 파나 메트릭 그릴로 통일감 있게 들어가고, 선들 자체도 굉장히 굵직하기 때문에 웅장하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데일리 라이트의 라인도 많이 바뀌고 넓이도 넓어졌습니다. 방향 지시등을 보면 차이점이 크죠. 페이스리프트는 상단 쪽에 방향 지시등이 들어오고, 이전 모델은 상단에 들어오지만, 안쪽으로 들어간 느낌이죠. 확실히 웅장한 느낌은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앞섭니다. 기존 휠도 예쁘지만, 새로운 휠의 디자인이 적용됐습니다.

실내의 차이도 커
확실히 고급스럽다

외관보다 실내가 더 다릅니다. 이번에 페이스리프트되면서 캘리그래피를 선택하면 투톤 컬러가 들어가는데 굉장히 예뻐요. 시트의 무늬 패턴도 GV80과 비교해도 부족함 없는 고급스러운 느낌입니다. 도어 트림의 디자인, 중간에 있는 에어밴트의 디자인 역시 굉장히 깔끔해졌습니다. 운전석에는 팰리세이드에서 최초로 에르고 모션 시트가 들어갑니다.

디지털 룸미러가 기본으로 적용되고, 계기판과 디스플레이도 훨씬 커졌습니다. 이건 잘 모르는 분이 많은데 센터 콘솔 패드가 캘리그래피에서만 기존의 재질과는 달리 가죽으로 바꾸었습니다. 확실히 공조기 디자인 등이 조금 더 심플하게 바뀌었고, 앰비언트 라인도 훨씬 더 많이 들어갑니다. 단순히 디자인만 바뀐 게 아니라 버튼들의 조작감이 매우 고급스러워졌습니다. 제네시스 GV80의 버튼을 누르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이전엔 수동 핸들이었지만, 이번엔 전동 핸들로 들어갑니다. 2열에 통풍 시트, 3열에는 열선시트까지 추가가 됩니다.

후면부 변화 거의 없지만
후진 등, 브레이크 등 달라

후면부는 큰 변화가 없습니다. 팰리세이드같이 워낙 잘 나가는 차들은 변화의 폭을 정해둔다고 합니다. 후면은 폭이 없던 거죠. 테일 램프도 거의 똑같죠. 이건 실 오너분들만 아실 수 있는 부분인데 후진 가이드 램프의 정확도가 페이스리프트가 더 좋다고 합니다. 머플러 팁 디자인이 더 깔끔하게 바뀌었고, 반사 등이 더 커진 것 같습니다. 일자로 쭉 연결한 디자인으로 차가 조금 더 커진 느낌입니다. 위쪽 브레이크 등도 2배 정도 길어졌죠. 트렁크의 크기나 시트 조절은 똑같기 때문에 자세히 설명해 드리진 않겠습니다. 후진 등은 확실히 차이가 있죠. 구형 모델은 노란 호박 등이고, 페이스리프트는 LED입니다.

물컵 테스트 결과
페이스리프트 승

물컵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물 400mL를 동일한 컵홀더 위치에 두고 동일한 코스를 탄력 주행하여 남은 양을 비교하는 겁니다. 서스펜션이 2개에서 4개로 늘어났기 때문에 승차감에 분명 차이가 있을 것 같습니다. 구형 모델 테스트 결과 약 300mL가 남았습니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주행감이 굉장히 부드럽습니다. 물론 디젤과 가솔린의 차이도 있지만, 아마 서스펜션의 효과인 것 같습니다. 페이스리프트 주행 결과 구형 모델보다 물이 조금 더 남은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소음 차이 크지 않지만
승차감 차이가 크다

페이스리프트부터 고속에서 풍절음 테스트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차 시 소음은 약 50dB이고, 50~60으로 달리니 59~60dB 정도 나옵니다. 고속 주행 시 잔진동이 많이 안 느껴지고 묵직한 느낌이 강합니다. 이런 대형 SUV는 고속 안정성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번에 댐퍼가 2개에서 4개로 늘어나서 승차감도 부드러워지고, 고속에서의 안정감도 좋다는 느낌이 듭니다. 고속 주행 소음은 약 65dB입니다.

구형은 확실히 딱딱하고 잔진동도 많이 올라와서 차이가 있습니다. 디젤 특성상 측정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 감안해주세요. 50~60으로 달리니 59~65dB 정도 나옵니다. 체감으로도 많이 느껴집니다. 고속 주행 시 요철 위를 지나갈 때 톡톡 튀는 느낌이 있습니다. 약 64~69 Db 정도 나옵니다. 소음보다 승차감 부분이 더 많이 차이가 납니다.

오늘은 구형과 신형이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직접 테스트해봤습니다. 외관 디자인, 추가된 옵션뿐만 아니라 GV80을 타는 느낌이 들 정도로 승차감, 노면 소음이 정말 많이 좋아졌습니다. 소음 부분에선 큰 차이가 없었던 게 아쉬웠습니다. 다음 편에선 최초로 팰리세이드 하체 비교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영상도 기대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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