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업트럭 시장이 대세인 요즘,
미국에서 어마어마한 인기를 끌고 있는
현대의 픽업트럭 싼타크루즈의
국내 출시 이야기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오늘 보여드릴 차는 바로 현대의 싼타크루즈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제 싼타크루즈가 출시할 수 있다는 말이 돌았었는데요. 제가 이 싼타크루즈의 실물을 발견하게 된 것이죠. 요즘 픽업트럭 시장이 굉장히 뜨겁죠? 쌍용 렉스턴 스포츠가 우리나라 픽업트럭 1위 시장을 굳건히 지키고 있지만, 쌍용이 힘들어지면서, 수입 픽업트럭들이 조금씩 자리를 넓혀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쉐보레 콜로라도라든지, 포드에서도 픽업트럭을 가져오는 것처럼 점차 픽업 시장을 노리고 있는데요. 현대에서 이 싼타크루즈를 출시해 주면, 아마 쌍용도 조금 힘들어지지 않겠냐는 생각도 듭니다. 현대에서 픽업트럭 시장의 고향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 시장, 북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미국 현지에 공장을 만들고 싼타크루즈를 생산해내기 시작했습니다.
미국 현지 가격으로
4천만원 대까지 예상
싼타크루즈는 두 가지 트림으로 일단 미국에서 출시합니다. 간단하게 190마력과 275마력의 두 가지 트림이 있고요. 조금 놀라운 건 바로 상시 4륜 구동을 채택했다고 합니다. 두 트림 다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이 들어가 있는 것이죠. 그리고 픽업트럭이라고 한다면, 솔직히 안전 사항 등이 많이 떨어진다는 인식이 아주 많습니다. 하지만 현대 싼타크루즈는 조금 더 다릅니다. 차선 이탈 방지, 전방 충돌 방지 등을 기본으로 적용하고 있고, 후측방 모니터, 후측방 충돌 방지 등 편의와 안전성에 굉장히 많이 신경을 쓴 기능들을 탑재했습니다.
가격은 아직 정확하게 공개가 되지 않았는데요. 미국 현지에서 나온 이야기로는 2천만원 후반대에서 3천만원대, 옵션을 넣으면 4천만원대까지 예상된다고 합니다. 이건 정확한 건 아니지만 그 정도에서 나올 거라고 추측을 하는 중이죠.
전체적으로 샤프하고
날카로운 느낌
그렇다면 이 싼타크루즈가 국내에서도 출시가 될까요? 해외 생산 차량인 싼타크루즈를 수입해 국내에서 판매하려면 노조의 동의가 필요한 상황인데요. 이 싼타크루즈도 미국에 공장은 있지만 생산해 들어오면 그렇게 비싸진 않은데, 노조 파업이 예상되기 때문에 들어오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국내에도 이 싼타크루즈 생산 라인을 만들 수도 있다는 말이 돌고 있기에 한 번 기다려 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일단 전면부의 외관을 둘러보면 투싼이 그대로 연상이 됩니다. 투싼의 전면부를 그대로 가지고 왔죠. 투싼 처음에 외관 디자인이 공개되었을 때, 미래적인 디자인이다, 조선의 우르스다 라는 말이 매우 많았었는데요. 그래서인지 흠잡을 곳이 없는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싼타크루즈 역시도 전면부는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전체적으로 샤프하고 날렵한 느낌이 굉장히 많이 듭니다.
실물에서 느껴지는
투싼과의 차이점
그런데 실물로 보니까 투싼과는 무언가 조금 다른데요. 그게 어디냐면 바로 좌우 휀다입니다. 휀다가 투싼보다는 조금 더 빵빵한 느낌이 들고 있죠. 그리고 보통 휀다 휠 하우스 쪽이 평평하게 되어 있는데요. 싼타크루즈를 보면 안쪽으로 도자기처럼 들어가 있습니다. 범퍼도 훨씬 더 와일드한 느낌이 들고 있죠. 투싼이 도심형 SUV 느낌이라면 싼타크루즈는 오프로드 형 강인한 느낌이 듭니다.
싼타크루즈는 대형 픽업트럭이 아니라, 미들사이즈 급의 픽업트럭이기 때문에 사이즈 크기는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미국에서는 소형으로 치는 크기죠. 렉스턴 스포츠 보다도 조금 더 작은 사이즈를 가지고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운전석과 조수석을
감싸는 듯한 디자인
실내를 보면 대시보드가 밑으로 내려가 있어 감싸는 느낌이 듭니다. 시트도 딱 픽업트럭이 가지고 있는 살짝 몸을 감싸는 듯한 투박한 시트가 들어가 있습니다. 뒷좌석을 보면, 레그룸이 그렇게 여유가 많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뒷유리의 라인들 자체도 위로 많이 올라와 있죠. 뒷유리가 많이 올라와 있어 턱이 조금 높습니다. 그래서 뒤에 탑승한 사람은 조금 답답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죠. 또한 뒷좌석이 많이 서 있습니다. 등받이가 뒤로 넘어갈 것 같지는 않아 보이죠.
뒤에 보면 픽업트럭의 적재함이 있는데요. 이 적재함의 커버가 휠하우스의 커버와 동일한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뒷유리는 따로 열리지 않고 통으로 막혀 있고요. 적재함의 라인들 역시 굉장히 세련되었습니다. 살짝 쿠페형 SUV의 느낌도 조금 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죠. 테일램프는 T자 모양의 라인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게 보통 바깥에 커버가 있고 안쪽에 테일램프가 하나 더 있어 입체적인 느낌을 줍니다. 테일램프 디자인도 매우 예쁘죠.
국내 출시 여부가
기대되는 차
욕심을 조금 낸다면 4천만원대 초반에 단일 옵션으로 출시하게 된다면 정말 어마어마하게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라인들은 제가 여태 보아왔던 픽업트럭 중에서 가장 유연하고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죠. 싼타크루즈 출시에 대한 좋은 소식이 하루라도 빨리 들려 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