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포드 V 페라리”에 나온
쉘비 GT 500의
목숨 걸고 타야 한다는 실제 주행 수준

오늘 여러분께 머슬카를 한 번 더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여러분께 보여드릴 머스탱은 그냥 머스탱이 아닙니다. 원래 머스탱이라고 한다면 라디에이터 중간에 야생마 로고가 들어있어야 하는데요. 자세히 보면 야생마가 아니라 코브라가 박혀 있습니다. 이 차량은 바로 포드 머스탱 셸비 GT500이죠.

추첨에 뽑혀야만
받을 수 있는 모델

우리나라 포드 회사에서 머스탱이 생각보다 판매량이 더 많고 고성능 모델을 가져와야 하겠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벤츠 AMG가 있고 BMW에는 M이 있잖아요. 그 느낌으로 바라보셔도 됩니다. 여러분 혹시 포드 GT를 아시나요? 포드의 하이퍼카 모델인 포드 GT 역시도 우리나라에 들어왔다고 합니다. 즉, 포드 GT도 한국에 점차 정착 중이라는 거죠.

이 차는 우리나라에서는 출고가 불가능하고요. 미국에서도 추첨을 통해서만 받을 수 있는 모델입니다. 말 그대로 머스탱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죠. 이 차의 장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직발입니다. 이게 머스탱으로 보면 5세대 차량이긴 한데, 쉘비라고 이름을 붙인 것으로 따지면 2세대 차량입니다. 초기에는 400마력이었는데 500마력으로 오른 데다, 이 차는 슈퍼차저죠.

아날로그 방식들이
여러 부분 남아있는 차

엔진룸을 열어보겠습니다. 오늘 준비한 차량은 전체적으로는 다 순정인데요. V8입니다. 그리고 에어 인테이크가 어마어마한 게 들어가 있죠. 브레이크도 순정인데 4P로 브렘보가 들어가 있습니다. 외관은 사실 머스탱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디테일에 대한 부분 변화가 조금씩 있을 뿐이죠.

이 쉘비는 트렁크를 여는 방법이 굉장히 특이한데요. 차 키를 가지고 열거나 차 안에서 열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 차는 67년의 감성을 그대로 복원한 차로 몇몇 부분에서 예전 방식들이 남아 있습니다. 시동도 아날로그 키로 걸 수 있습니다.

서킷에서는
좋은 성능을 발휘하기 힘들다

이 차의 진정한 매력은 실내에 있는데요. 클러치가 굉장히 안쪽에 있어서 평소 시트 위치보다는 앞으로 당겨야 합니다. 말 그대로 덩치 큰 아메리칸들을 위한 차이기 떄문에 안전벨트를 당기는 곳도 뒤에 있습니다. 머스탱뿐만 아니라 쉘비 이런 차들은 특유의 감성이 있습니다. 뒷빨이죠. 반대로 코너나 서킷에서는 좋은 성능을 발휘하기 힘들죠.

포드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국내에 정식 발매될 가능성도 있다

굉장히 잘 미끄러지고 컨트롤하기 어려운 차입니다. 왜냐하면 이게 돈이 있다고 살 수 있는 차도 아니고 굉장히 구하기 어려운 차량인데요. 차량을 수리하는 것조차 쉽지 않죠. 직발은 정말 무서울 정도로 빠른 차가 맞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제대로 컨트롤하기는 쉽지 않은 것 같네요. 냉정하게 말하면 위험한 느낌을 어느 정도 주기는 하지만, 또 어느 정도는 차가 개입하여 잡아주긴 합니다. 그런데 그 부분의 경계를 내가 놓치게 될 경우에는 사고가 나게 되는 거죠. 거기에 차가 굉장히 일찌감치 개입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는 분들은 이 차가 조금 느리다고 생각하실 수 있을 듯합니다.

굉장히 어렵고 무서운 차이지만 한편으로는 이런 차를 운전할 수 있어서 굉장히 영광스러웠습니다. 이 쉘비도 아반떼 N 등 현대의 N 라인처럼 포드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국내에 정식 발매될 가능성이 있다고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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