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박스터 잡는다는
BMW의 가성비 갑 고성능 모델
BMW Z4 M40i
오늘 보여드릴 차량은 바로 Z4의 고성능 모델인 BMW Z4 M40 i에 대해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 콤팩트 2인승 오픈카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오픈카가 예전에는 굉장히 많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많은 브랜드의 한두 가지씩 다 오픈카 모델이 있는 거 여러분들은 아실 겁니다. 아우디만 해도 TT 아우디 R8 스파이더, 벤츠만 해도 SLC SL, 이전만 해도 2인승 콤팩트 컨버터블이 거의 그거밖에 없었습니다.
요즘에는 4인승 컨버 고급 럭셔리 컨버터블 이런 것들도 굉장히 많아졌는데, 오늘 여러분께 소개해드릴 Z4의 M40 i는 BMW가 그동안 보여줬던 오픈카의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바로 그런 모델입니다. 오늘 여러분들에게 소개해드릴 Z4는 3세대 모델인데요. 요즘 반도체 때문에 차 안 나오는 거 알죠? 이 차도 없어서 못 삽니다.
Z4 20i 같은 경우에는 정말 콤팩트한 모델입니다. Z4가 보여주는 원래 운전의 재미, 운전자에게 전달해 주는 감성을 느끼려면 사실 이 정도는 되어야 합니다. 바로 M40 i 정도는 되어야 그 재미를 느낄 수 있거든요. 여러분께 오늘 Z4 M40 i를 한번 소개해드리도록 하죠.
화려한 외관과
환상적인 라인 비율을 자랑
일단 외관은 굉장히 화려합니다. 그런데 이 Z4가 처음 나왔을 때 조금 호불호가 갈렸어요. 3세대라 그랬잖아요. 1세대 Z4 같은 경우에는 약간 상어의 디자인을 가지고 와서 라인이 정말 예뻤습니다. 롱 노즈 숏 테크라고 들어보셨나요? 1세대 Z4 같은 경우에는 그 라인이 환상적인 라인 비율이죠.
이 차는 2세대까지만 해도 그래도 나름 고성능까지는 아니더라도 조금 달리는 성능을 자랑하는 그런 포지션이었습니다. 하지만 3세대로 넘어오면서 그 격차를 확 바꾸었어요. 20i 같은 경우에는 진짜 달리는 감성보다는 오픈카의 감성에 모든 포커스가 맞춰져 있는 차입니다. 40i는 말 그대로 오픈도 되지만, 퍼포먼스가 미쳤습니다.
소프트탑으로
다시 복귀
오늘은 어쨌든, 3세대로 넘어오면서 이 소프트탑으로 다시 복귀했는데요. 이 탑을 여는 속도도 굉장히 빨라지고, 그동안 단점으로 여겨 왔던 소음 부분도 어느 정도 보완이 되어 출시되었다고 합니다.
이전에 2인승 콤팩트카, 2인승 컨버터블 이야기할 때는 경쟁 모델이 있었죠. 아우디 TT, 마지막으로 BMW는 Z4를 대부분 생각하실 겁니다. 마지막으로 포르쉐 박스터도 있긴 한데요. 약간 애매한 위치에 있죠.
포르쉐 박스터와
경쟁하는 모델
2인승 컨버터블이 개발이나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돈이 많이 들어가는데요. 많이 판매되는 차가 아니기 때문에, 많은 브랜드에서 조금 꺼리고 있습니다. “이거 수익성이 안 나오는데 계속 만들어야 해?”, “이거 뭔가 좀 애매하다”라고 많이들 이야기하시죠. 그렇기 때문에 아까 이야기했던 대로 아예 트림을 두 가지로 나눠버린 겁니다.
이 M40 i는 절대 저렴한 모델이 아닙니다. 이 차량 같은 경우에는 8900만 원의 금액에 있는데요. 마력은 387마력에 54 토크, 제로백 4초의 성능을 자랑합니다. 6기통 엔진을 장착하고 있는데요. 이 정도 금액이면 2인승 로드스터의 최강자 포르쉐 박스터와 경쟁을 하죠.
외관을 살펴보면 콤팩트한 사이즈에 걸맞게 차가 아주 작습니다. 단점 아닌 단점이 바로 실내 공간이 굉장히 좁다는 건데요. 짐도 많이 안 들어가고 굉장히 좁은 공간을 자랑합니다. 또한 차가 굉장히 낮기 때문인 거의 누워서 간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이 낮은 높이 때문에 타고 내리기가 굉장히 힘듭니다.
매력적인 감성과 퍼포먼스에 비해
저평가됨
트렁크를 살펴보면 짐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은 깊은데요. 안쪽이 깊어 짐 같은 것들은 많이 실어 넣을 수가 있습니다. 이 하드 탑을 선택을 하게 되면, 이 탑이 트렁크 안쪽까지 들어갑니다. 그래서 트렁크 공간을 조금 많이 차지하는 그런 단점도 있죠.
본격적으로 주행을 한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스터와 이 차를 비교하시는 분들이 매우 많은데요. 퍼포먼스나 이런 부분에 있어서. M40 i 는 퍼포먼스 부분에서는 확실히 박스터와 비교해도 그리 밀리거나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만큼 매력적인 감성과 퍼포먼스를 가지고 있죠. 그래서 저는 이게 조금 저평가받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조금 듭니다.
운전자에게 전달해주는
전달력이 엄청나다
이 2인승 로드스터 같은 경우에는 실내가 워낙 좁기 때문에 타고 다니기 힘들어 데일리카로는 굉장히 힘듭니다. 하지만 장점도 있는데요. 승차감이 이렇게 너무 딱딱하거나 불편하지 않습니다. 그냥 어느 정도 한 3시리즈에서 조금 딱딱한 정도이기에 일상적으로 타고 다니는 그런 운전의 피로도는 거의 크지 않습니다.
이 2인승 콤팩트 로드스터의 가장 큰 장점은 운전자에게 전달해주는 전달력이 정말 엄청나다는 겁니다. 차가 크지도 않고 작고 가볍기 때문에 전달하면 바로바로 오거든요. 그런데 이 M40 i는 20i와 다른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악셀을 밟으면 반응 속도도 빠르고요. BMW가 자랑하는 민첩한 움직임이 바로바로 느껴지죠. 387마력이 그렇게 뛰어난 마력은 아니지만, 차가 가볍고 콤팩트하기 때문에 웬만한 4-54~500마력 못지않은 뛰어난 전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포지션이
약간은 어정쩡한 차
워낙 가볍기 때문에 연비도 나쁘지 않고 리터당 7-8킬로의 연비를 보여주는데요. 차가 많이 안 팔리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좋기는 하지만, 약간 어정쩡한 위치에 있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고성능도 아니고, 그렇다고 엄청나게 가격이 저렴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면 이 차를 살 바에야 조금 출력이 내려가긴 하지만 20i만 해도 충분합니다. 간단하게 얘기했을 때는 좀 어정쩡한 그런 위치에 있는 거죠.
오늘 여러분께 3세대 BMW Z4 M40 i를 보여드렸습니다. 그런데 조금 아쉬운 모델이에요. 워낙 경쟁 모델이 쟁쟁하기 때문에 빛을 못 본 그런 차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M40 i의 위치가 박스터와 또 20i가 중간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조금 더 가성비 좋고, 그냥 조금 편하게 부드럽게 타기 위해서는 20i로 가는 게 정답이고요. 그러나 중고로 구매하시는 분들이라면 40i를 추천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