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사이즈 SUV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생각보다 괜찮은 가격대로 출시되었다는데
S시리즈 대신 이 차를 선택하는 이유는?

오늘 끝판왕 중의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는, 풀사이즈 SUV인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를 가지고 왔습니다. 일반적인 평범한 에스컬레이드가 아니라, 오늘의 에스컬레이드는 ESV 롱바디 모델인데요. 우리나라에서 전장이 가장 긴 SUV로 등록이 되어 있는 차량이죠. 우리나라에서 풀사이즈 SUV라고 하면 팰리세이드, 그리고 제네시스의 GV80, 쉐보레의 트래버스 정도만 풀사이즈 SUV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데요. 북미에서 팰리세이드 정도의 사이즈면 중간 사이즈입니다.

이 정도 스펙에
이 정도 가격이라고?

가격도 생각보다 정말 괜찮게 나왔습니다. 숏 바디 같은 경우에는 1억 5천 3백만 원 정도인데요. 이 롱바디가 나오냐 안 나오냐 출시 유무로 난리였었죠. 이 롱바디가 1억 6천, 딱 천만 원 차이가 나는 가격으로 출시가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에스컬레이드라고 하면 전장, 길이도 중요한데요. 숏 바디보다 롱바디가 30cm 정도 더 깁니다. 육안으로 보았을 때는 구분이 잘 되지 않는 사이즈인데요. 뒤를 살펴보면 길어 보이는 게 한 눈에 보이죠.

트림은 생각보다 굉장히 간단합니다. 숏, 롱바디 모델 각각 2가지 트림씩 출시하였는데요. 두 가지 트림은 스포츠 모델과 럭셔리 모델 이렇게 두 개로 나뉘죠. 스포츠 모델 같은 경우에는 블랙 하이그로시로 마감이 되며, 럭셔리 모델은 크롬으로 마감이 되죠. 처음에는 이 에스컬레이드를 도대체 왜 사는 걸까, 매력이 뭘까 했었는데 이젠 이 차의 매력을 좀 알 것 같습니다.

첫 번재 매력은 바로 가격인데요. 가격이 생각보다 굉장히 착합니다. 이 정도 차에 이 정도 웅장함에 이 정도 가격이면 굉장히 만족스럽죠. 그리고 롱 바디와 숏 바디가 가격 차이가 약 1000만 원 정도 나는데요. 그러면 옵션의 차이라던지, 엔진 스펙의 차이가 있느냐, 하나도 없습니다. 전장이 좀 길어진 차이만 있을 뿐이죠.

이 사이즈에
나쁘지 않은 연비

엔진은 6200cc에 V8기통 엔진을 사용했습니다. 그냥 기름을 엄청 쏟아부으면서 갈 것 같은데요. 그러지 않습니다. 다이내믹 퓨얼 매니지먼트로 상황에 맞게 연료를 사용하는 연료 효율 기능이 있어 연비가 꽤 좋습니다. 차량에 전고도 높아서 사이드 스텝이 있는데, 시동을 걸고 출발하면 이 사이드 스텝이 올라가죠.

돈 좀 있으신 분들이 S클래스 대신 에스컬레이드를 선택하는 경우도 있거든요. 왜 그럴까요? 바로 운전보다 2열 공간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죠. 뒤 2열도 생각보다 굉장히 고급스러운데요. 공간이 넓다 보니까 편하게 타고 다닐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실내 공간이 사람이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통로가 있습니다. 7인승으로 우리나라에 출시가 되었거든요. 3열을 펴고 누우면 어린아이 두 명은 기본으로 누울 정도이며, 성인 남성까지도 누울 수 있을 정도입니다. 이 에스컬레이드가 견인 능력도 굉장히 좋은데요. 그래서 차박 하시는 분들께 인기가 굉장히 많습니다.

 

트렁크 뒷유리가
열리는 이유는?

트렁크를 살펴보면 뒷유리를 여는 버튼이 하나 있는데요. 왜 뒷유리를 여는 걸까요? 트렁크를 열기 힘든 좁은 주차장에서 창문만 열어서 물건을 넣을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에어서스펜션이 들어가 모드에 따라 차량이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죠. 이 차가 최대 75mm 까지 차고를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3열 시트는 자동으로 접히고 펼 수 있고요. 문을 여는 것도 굉장히 고급스럽습니다.

다만 단점이 있다면, 버튼의 위치가 친절하지 않다는 건데요. 이 친절하지 않다는 뜻은 바로 미국차이기에 버튼의 위치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미국 차의 특징으로는 자가 정비가 굉장히 쉽다는 것이죠.

실내 공간에 들어간
고급스러운 옵션들

이 에스컬레이드의 시동을 걸면 38인치 대형 풀 OLED 디스플레이가 들어갑니다. LG 디스플레이가 들어가는데요. 합친 거긴 하겠지만 38인치 크기가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또한 눈에도 잘 들어오고, 색감도 굉장히 예쁩니다.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카플레이 다 무선으로 적용이 되며, 버튼들의 위치가 간단하게 되어 있어 차를 좀 모르는 분들이 봐도 몇 번만 만져보면 “아 위치가 어디 있구나” 할 수 있게 굉장히 간단하게 만들어두었습니다.

또 무엇보다, 센터 콘솔 안에 냉장고가 달려 있습니다. 디스플레이는 어느 차를 가져다 놔도 이만한 사이즈가 없다고 보시면 될 거 같고요. 왼쪽에 보면 트립이 있는데, 이것을 조정해 내비게이션처럼 만들 수 있습니다. 굉장히 여러 옵션과 기능을 갖추고 있는 차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본격적인 주행에 대한 이야기는 이어서 계속해 풀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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