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망해서 지나다니는 차가 없다” 한국 시장 무시했다가 제대로 폭망해버린 ‘이 차’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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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이 차 아시나요? 정말 아무도 모르는 엄청난 차라고 할 수 있는데요. 제가 사실 이 차를 오늘 가지고 왔을 때, 이걸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습니다. 이전까지 비운의 차 시리즈를 하면, 그래도 여러분들이 “이건 좀 기억을 한다.”, “이 차는 내가 알아”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었거든요. 하지만 오늘 가져온 차는 좀 다릅니다. 저도 거의 처음 봤는데요. 한 번도 자세히 보지 못한 그런 차입니다. 이 차가 어디 거인지 아마 대부분 다 모르실 텐데요. 한국GM의 베리타스라는 모델입니다.

출처 – 탑라이더

폭삭 망해버려
도로에서도 보이지 않는 차?

이제 대우의 세단을 살펴보면, 아카디아가 있고, 그다음 스테이츠맨이라는 차가 또 있는데요. 베리타스는 그 이전 모델입니다. 그것도 굉장히 보기 힘든 차고, 그다음 차가 바로 이 베리타스라고 할 수 있죠. 이 베리타스 다음이 바로 알페온과 임팔라입니다. 이제 자동차를 조금 좋아하시는 분들은 다 알겠지만, 한국GM 쉐보레에서 당시 대형 세단의 로망이 매우 컸습니다. 아카디아, 스테이츠멘, 베리타스 등 말 그대로 이 대형 세단을 가져오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는데요. 그런데 여러분들이 이 차를 한눈에 알아보지 못하는 것처럼 한국GM의 대형 세단은 모두 망해 버렸습니다.

특히 여기 있는 베리타스와 이전 모델인 스테이츠맨 같은 경우에는 진짜 정말 폭삭 망해 도로에서도 보지 못할 정도입니다. 과연 어떤 모델이길래 그럴까요? 여러분들에게 스테이츠맨의 후속작, 베리타스를 한번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 위키백과

호주 홀덴의 카프리스 모델을
그대로 한국에 현지화해 만들어낸 모델

일단 이 베리타스를 설명하기 전, 먼저 한국 GM을 이야기해야 하는데요. 한국 GM은 아까 이야기했던 대로 대형 세단에 굉장히 심혈을 기울이고, “우리도 대형 세단 만들어야 해!”라고 주장해왔었죠. 실제로 이를 실행에 옮겼고요. 우리나라에 이 베리타스가 들어왔던 특별한 배경이 된 차량이 있습니다. 바로 홀덴이죠. 호주에 있는 홀덴이라고 하는 카프리스 모델을 우리나라로 가지고 들어와, 우리나라에 현지화해 만들어낸 모델이 바로 베리타스 모델입니다.

이 차를 보기 힘든 이유 또 한 가지가 무엇이냐면, 이전 모델 스테이츠맨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스테이츠맨 같은 경우에도 거의 한 2년 반, 1년 반 정도 팔았었는데요. 1,700대도 못 팔았다고 합니다. 베리타스는 총 2,128대 판매되었다고 하죠. 이 차가 가장 안 팔렸을 때, 한 달에 딱 15대만 팔렸다고 합니다. 슈퍼카도 그것보단 잘 팔릴 것 같죠.

출처 – 탑라이더
유튜브 – 우파푸른하늘

고가의 차량에다
고급스러운 모델인 베리타스

어쨌든 베리타스는 정말 고급스러운 모델이긴 합니다. 말 그대로 이 베리타스가 정말 포지션을 취했냐 하면, 처음 출시했을 때, 오너드리븐과 쇼퍼드리븐을 다 가지고 있다고 해 베리타스를 가지고 온 것이라고 할 수 있죠. 가격도 디럭스, 프리미어, 럭셔리가 있는데요. 대부분 다 4천만 원이 넘어가고, 럭셔리 같은 경우에는 5천만 원을 넘어갈 정도로 굉장히 고가의 차량이었습니다.

그리고 라인을 보면 딱 알겠지만, 굉장히 잘 빠진 차량입니다. 살짝 보면 캐딜락 느낌도 나죠. 휀다도 굉장히 빵빵합니다. 이 정도로 빵빵한 휀다를 가지고 있나 싶을 정도로 굉장히 빵빵하고요. 이 베리타스는 후륜구동 모델입니다. 이 베리타스가 사실 기존 스테이트맨의 GM V-플랫폼을 버리고, 새롭게 태어난 GM 제타 플랫폼을 사용했어요.

하이 피처 V6 3.6L 엔진에 후륜구동 방식을 채택해서 준수한 주행 성능을 보여주어, 많은 사람의 기대를 받았던 모델이죠. 최대 출력은 252마력에, MPI 엔진에 5단 미션이 조합되어 있고요. 2009년도 4월에 출시한 후기형 같은 경우, 무려 227마력의 직분사 엔진에 6단 미션을 탑재하여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주긴 했으나 정작 이 차를 본 사람들은 많이 없죠.

출처 – 짱공유
출처 – 유튜브 <우파푸른하늘>

베리타스는
국산 차일까, 수입 차일까?

여기에 얽힌 재미난 일화가 하나 있는데요. 이 차를 많은 분이 보았을 때, 국산 차로 보지 않습니다. 제가 옛날에 이 베리타스를 맨 처음 본 게, 6~7년 전인데요. 도로에 이렇게 세워져 있는 게 있더라고요. 그래서 지나가다가 보면, “뭐지 저거 수입 차인가?” 했던 적이 있거든요. 그 차가 바로 스테이트맨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음에 나온 이 베리타스 역시도 애매한 것이, 국산 차로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아까 이야기했던 대로 호주에 있던 홀덴 사의 카프리스 모델을 가지고 와 우리나라에 만든 것이기 때문에 주유소 같은 곳에 자동 세차를 들어가게 되면, 수입차 요금을 받습니다. 그리고 이 보닛 부분에 달린 엠블럼이 무려 30만 원이라고 하는데요. 부품도 많이 없고요. 이 차가 지금 중고 가격이 한 450만 원 정도 하는데, 얘를 도로에서 본 날은 로또를 사야 할 정도로 정말 쉽게 볼 수 없는 차입니다.

이 베리타스가 국산 차긴 한데, 대부분 다 수입차의 부품을 가지고 와 쓰고 부품도 거의 없으며 재고도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 그렇기에 수리비가 독일 3사 수준이죠. 그렇기 때문에 이 차를 가지고 와 만약에 어디가 고장이 날 경우에는, 정말 찻값만큼 수리비가 들어가기 때문에 바로 폐차해야 합니다. 실제로 베리타스의 대부분이 폐차된다고 하죠. 그래서 더더욱 보기가 어려워진 겁니다.

출처 – 짱공유

베리타스의
외관 디자인

외관을 살펴보면, 2007년도에 나왔던 전기형 C클래스의 디자인과 조금 비슷합니다. 라인도 굉장히 독특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죠. 쉐보레와 한국 GM이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바로 크롬입니다. 미국차에 많이 들어가는 크롬 사이드미러나 전체적인 디자인을 보면 굉장히 와일드한 느낌이 있긴 합니다.

옆에 라인들도 약간 캐딜락을 보는 듯한 느낌도 있죠. 그런데 이게 보면, 듀얼 머플러도 들어가 있고, 전체적인 느낌이 에쿠스 느낌과 비슷하기도 합니다. 뒤에 달린 테일램프 디자인만 보면, 국산 차 같진 않죠. 독특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긴 합니다.

출처 – 짱공유
출처 – 유튜브 <우파푸른하늘>

당시 차량의 특징을 담은
넓은 트렁크

그리고 트렁크를 한 번 열어보았는데요. 제가 이 베리타스를 잘 몰라서 그런 것인지, 바깥에서 눌러서 열 수 있는 버튼들이 없더라고요. 좀 아쉬운 점이, 럭셔리 플래그쉽 세단이라고는 하는데 전동 트렁크도 들어가지 않습니다. 물론 이게 연식이 좀 있어서, 소재나 마감 같은 것들이 조금 아쉽기는 한데요. 전동 트렁크가 안 들어가 있다는 건 조금 너무하지 않나요?

그런데 트렁크 공간은 이때 딱 나왔던 차들의 특징처럼 엄청나게 넓습니다. 이 시기 나왔던 차들의 특징은 모두 뒷좌석과 트렁크 공간이 어마어마하게 넓다는 건데요. 여기에 골프백 4개, 보스턴백 4개 사람까지 다 들어갈 정도이죠. 이렇게 실용성까지 갖춘 차량이 도대체 왜 한순간에 망해버린 걸까요? 그 이유는 바로 다음편에 이어지니, 놓치지 말고 끝까지 함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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