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대안으로 인기
막상 차주들은 달랐다

기아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유럽 수출형

내연기관을 얹었음에도 기존 하이브리드 자동차보다 효율이 좋은 친환경 차가 있다. 바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다.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를 혼합한 형태로 평소에는 전기차처럼 충전하며 운행하다가 장거리 운행 등 특수한 상황에서 주유할 수도 있다. 따라서 전기차의 충전 문제와 짧은 항속거리로부터 자유로워 상당한 범용성을 자랑한다.

유럽,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전기차의 대안으로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다. 작년 8월 31일 현대차그룹 발표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에서 PHEV 판매가 처음 시작된 2015년부터 작년까지 6년간 연평균 판매 성장률이 106.8%에 달한다. 현재도 꾸준한 성장률을 보여주는 가운데 뜻밖의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돼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다.

포드 이스케이프 페이스리프트 PHEV 충전구 /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Pickup Truck Plus SUV 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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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충전 없이 운행
하이브리드와 차이 없어

미국에 위치한 국제 청정 교통 위원회(ICCT)의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운전자 상당수가 전기 충전 없이 주유만 하며 운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전 없이 주유만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을 운행할 경우 전기 모터 주행가능거리는 제원상 수치보다 25~65% 짧아질 수 있으며 연료 소비량 역시 공인 연비보다 42~67% 증가할 수 있다는 통계도 함께 발표됐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은 전기차 수준의 장거리를 주행할 수는 없지만 엔진 구동 없이 전기 모터만으로 일정 거리를 달릴 수 있으며 완속 충전 플러그가 존재한다. 이를 활용하지 않는다면 일반적인 하이브리드 차량과 별다른 차이가 없는 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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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난 전기차 충전기 / 사진 출처 = “제민일보”

의외의 이유 있었다
“충전이 귀찮아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운전자들이 주유보다는 충전 비중을 높이고 순수 전기 모터 주행 모드를 애용한다면 연료비뿐만 아니라 환경에 가해지는 부담까지 덜 수 있다. 사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의 가격은 전기차보다 조금 저렴한 수준일 뿐 일반 하이브리드 차량보다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는 만큼 전기 위주로 운행해야 그 차이를 조금이나마 상쇄할 수 있다.

그럼에도 굳이 비싼 유류비를 지불하며 엔진 구동 비율을 높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해외 매체들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구매자들이 충전에 소홀한 현상에 대해 놀라운 일이 아니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구매 당시 차량의 작동 원리를 확실하게 이해하지 못했거나 충전의 번거로움으로 인해 운행 패턴이 일반 내연기관 차량처럼 굳어졌다는 분석이다.

현대자동차 미국 딜러 / 사진 출처 = “Lashkar”
현대 이피트 충전요금 인상 안내 / 사진 출처 = 네이버 포스트 “이피트 E pit”

네티즌 반응 살펴보니
“그럼 뭐 하려고 샀냐”

국내 네티즌들은 “한국도 충전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닌데 국토가 넓은 미국은 대도심이 아닌 이상 더 심할 것”, “플러그인이든 일반 하이브리드든 동작 방식부터 이해하고 구매할 필요가 있다“, “그럴 거면 무슨 이유로 샀지?”, “자신이 사려는 차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도 모르는데 덜컥 지르고 보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미국은 기름값이 싸니까 생각보다 크게 차이 안 날지도 모른다”, “해외도 전기차 충전 요금이 대폭 올랐던데 굳이 불편을 감내해가면서까지 충전할 이유가 줄지 않았을까”, “가격 차액을 전기로 뽕 뽑을 생각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사는 건 무리수인 듯”, “엔진으로 배터리 충전한 다음에 전기 모터 주행도 가능한데 편의성 생각하면 나라도 충전소 안 들를 듯”과 같은 반응도 찾아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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