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최고령 3인방
김강민, 추신수, 오승환
은퇴 앞둔 선수들 연봉

출처 : 연합뉴스

프로야구가 출범하던 1982년에 태어난 세 명의 선수가 있다. 지난해까지는 4명이었지만 한 선수의 은퇴로 올 시즌을 맞이하는 82년생 동갑내기 선수들은 3명으로 줄었다. 프로야구와 동갑내기인 이들은 리그 출범 40년을 맞은 2022년 각자의 자리에서 한국 야구에 깊은 흔적을 남겼다.

현역 KBO 선수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최고참 선수는 김강민, 오승환, 추신수 세 명뿐이다. 앞서 언급했던 은퇴한 선수가 바로 이대호다. 이대호는 지난 시즌 은퇴 시즌에도 불구하고 높은 타율과 함께 프로야구 역사상 처음으로 은퇴 시즌에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면서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시즌을 보내고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메이저리그 스타 출신
레전드 추신수

출처 : 연합뉴스

추신수는 한국 선수로는 역사상 가장 화려한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쌓고 한국으로 돌아와 선수 생활 말년을 보내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만 무려 16년 동안 활약하며 아시아 최초 통산 200홈런, 최초 20-20, 사이클링 히트 등 한국은 물론 아시아에서도 손꼽을만한 기록을 세운 메이저리그 스타 출신 선수다.

지난 2021년 SSG랜더스 입단하면서 처음으로 한국 야구에 발을 내밀었다. 기량은 전성기에 비해 떨어졌지만, 경기장 외적으로 팀에게 주는 그의 무게감과 영향력은 SSG의 지난 시즌 우승에 엄청난 기여를 했다. 추신수는 지난해 27억 원의 연봉을 받으면서 KBO 연봉 1위를 기록했다. 기량 이외의 상징성까지 포함된 액수라고 할만하다.

지난 시즌 그토록 염원했던 우승 반지를 끼면서 나이를 고려해 은퇴를 고민했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구단이 제시한 10억 원이 삭감된 연봉 17억 원을 받아들이며 현역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10억이 삭감됐음에도 비 FA 선수로는 역대 최고 수준 금액이다.

끝판 대장 오승환
연봉 백지위임

출처 : 연합뉴스

한국 최고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 어느덧 그의 나이도 한국 나이로 42살이 됐다. 특유의 묵직한 돌직구와 포커페이스로 인해 ‘돌부처’라는 별명이 붙은 오승환은 한국 야구 역사상 최고의 마무리 투수다. 미국과 일본을 거쳐 2019년 한국으로 복귀한 오승환의 기량은 전성기만큼은 아니었지만, 관록의 투구를 보여주며 여전히 삼성의 든든한 마무리로 활약하고 있다.

녹슬지 않은 그의 활약에 지난 시즌 16억 원이라는 높은 연봉을 받았고 리그 투수 최고 수준이었다. 하지만 올겨울 연봉 협상 테이블에서 삭감안을 제시받아 고심이 깊었다. 지난 시즌 다소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고 팀 성적을 고려했기에 구단은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

결국 오승환은 팀의 최고참 선수로서 팀 성적에 대한 책임과 올 시즌 반등을 위한 다짐으로 연봉을 구단에 백지위임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삼성도 최종적으로 오승환과 연봉 조정에 들어가겠지만 어쨌든 선수보다는 구단 쪽의 뜻이 더 반영된 2023년 연봉이 될 전망이다.

한국시리즈 MVP
수비대장 김강민

출처 : 연합뉴스

추신수의 팀 동료이자 SSG랜더스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김강민은 올 시즌 프로야구 대서사시를 완성했다. 2001년부터 꾸준히 SK 시절부터 주전 중견수로 활약한 김강민은 수비력만큼은 KBO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았다. 나이가 들면서 체력 문제로 인해 주로 대수비와 대타로 활약하고 있지만 한국시리즈에서 대타로 나서 결정적인 홈런 두 방으로 최고령 한국시리즈 MVP를 수상하는 등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했다.

김강민의 지난해 연봉은 1억 6,000만 원이었다. 현재 SSG에서 연봉 협상을 마치지 못한 두 명 중 한 명이 김강민인데 구단과의 미세한 의견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시리즈 MVP를 차지할 만큼 가을야구에서 보여준 그의 영향력은 여전하지만, 연봉협상은 가을 야구를 제외한 시즌 활약을 기반으로 책정되기에 구단과 선수 간의 협상이 다소 길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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