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최종명단 발표
37세 베테랑 이지영
생애 첫 태극마크

출처 : 뉴스1

오는 3월부터 열리는 야구 월드컵 개념인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설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 최종 엔트리가 발표됐다. 이강철 WBC 대표팀 감독과 조범현 기술 위원장은 지난 4일 대표팀 최종 명단 30명을 발표했다. 이번 WBC는 우승 후보인 미국과 일본이 최정예 멤버를 꾸리면서 한국 대표팀 또한 최고의 명단을 꾸리기 위해 박차를 가했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3회, 4회 대회에서 1라운드 탈락의 고배를 마시며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고 올해 열리는 WBC를 통해 명예 회복을 노리고 있다. 지난 2006년과 2009년 대회에서 4강과 준우승을 거두며 한국 야구의 우수함을 알렸지만, 최근 대회에서는 불안감을 보였다. 이강철 감독은 당초 젊은 선수들로 팀을 구성하려 했고 심사숙고 끝에 최정예 멤버를 구성했다.

국가대표 첫 발탁
새 얼굴들 합류

출처 : SBS

이번 명단에 뽑힌 선수 중 처음으로 뽑힌 선수보다 고참급 선수지만 처음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는 선수들도 있었다. 롯데자이언츠의 김원중은 30세의 나이에 처음 발탁됐다. 김원중은 2020년부터 롯데의 마무리를 맡고 있다. 3년간 기록한 세이브가 77개에 이른다. 올해 부상 여파로 예년에 비해 많은 경기를 소화지 못했지만, 시즌 후반에 좋은 성적을 올렸다.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최지만(32·피츠버그 파이리츠)도 처음 국가대표에 뽑혔다. 대표팀은 중심타선이 헐거워지면서 최지만에게 장타력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한국계 미국인 메이저리거인 토미 에드먼의 합류는 무엇보다 큰 관심을 받았다. 정우영, 김윤식, 소형준, 곽빈, 정철원, 구창모 등 20대의 젊은 선수들도 처음 ‘태극마크’의 영광을 안았다.

만 37세의 베테랑 포수
이지영 첫 태극마크

출처 : 뉴스1

국가대표에 처음 발탁된 많은 선수 중 유독 눈에 띄는 선수는 이지영이다. 키움의 주전 포수 이지영은 무려 37세의 나이에 처음 국가대표로 뽑혔다. 이강철 감독은 주전 포수 양의지와 함께 이지영을 백업 포수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국제대회에서는 강민호와 양의지가 포수로 승선했지만, 올해는 달랐다. 특히나 이지영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이름이었다.

이지영의 2022년 승리 기여도는 포수 중 9위다. 1위 양의지를 제외하면 나머지 8명의 포수들을 제치고 대표팀에 승선했다는 것이다. 이지영의 진가는 포스트시즌에 발휘됐다. 키움이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하는데 매 경기 선발로 나와 한국시리즈에선 타율 0.333 출루율 0.478로 맹활약했고 이지영은 특히 가을야구 같은 큰 무대에서의 성적이 좋았다. 큰 경기에서 강한 모습을 이강철 감독이 높게 산 듯하다.

대표팀 최고참 선수
알토란 활약 예고

출처 : 뉴스1

이지영은 데뷔 15년 차 베테랑 포수다. KBO리그에서는 삼성 왕조 시절 우승을 비롯해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포수지만 국가대표 경력은 없었다. 특히 이번 대표팀의 최고참 선수다. KT의 박병호와 같은 나이지만 2월생인 이지영이 학교에 일찍 입학해 1년 선배다. 눈에 띄는 성적은 아니지만 시즌 내내 포수로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고 특히 큰 경기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국가대표에 승선했다.

뒤늦게 국가대표로 꽃을 피운 이지영은 “국가대표에 많이 나갔던 후배들을 도와서 어린 선수들을 이끄는 게 제일 큰 역할이다. (양)의지가 선발로 나갈 거니 백업으로 도와줄 거다. 나갔을 때는 항상 하던 대로 열심히 하겠다”고 담담하게 각오를 밝혔다. 이어 “남은 야구 인생 목표는 골든글러브와 국가대표였는데 결국 그중 하나를 이뤘다”라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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