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평가에서 잇단 호평
E-GMP 안전 설계가 주효
사고로 조명되는 현대 안전도

현재 현대차그룹의 주력 모델인 전기차들이 해외 안전도 평가에서 잇따라 호평을 받고 있다. 25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의 충돌 테스트 결과 아이오닉5와 EV6, 제네시스 GV60은 모두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등급을 기록했다.

해당 모델들은 유럽 신차 안전도 평가인 유로앤캡에서도 별 다섯 개 만점을 획득한 바 있다. 현대차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핵심 비결로 꼽았다. E-GMP는 배터리에 가해지는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설계가 적용되어 있으며, 동시에 탑승객 안전 확보를 위해 획기적인 안전 설계가 반영되었다. 그리고 최근, 현대차의 탑승객 보호 능력이 아찔한 사고 소식과 함께 주목받고 있다.

91m 협곡 아래로 떨어진 차량
기적적으로 목숨 구한 커플

현지 시각 27일, 워싱턴 포스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23세 여성 클로에 필즈와 남자친구인 크리스티안 젤라다 커플은 약 91m 협곡 아래로 떨어졌는데도 목숨을 구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의 앤젤레스 크레스트 하이웨이를 달리던 커플은 자갈을 밟고 미끄러진 차량에 의해 까마득한 절벽 아래로 추락했다.

당시 커플이 탑승했던 차량은 아반떼 N의 수출형 모델인 엘란트라 N으로, 클로에의 트위터에는 탑승부가 납작하게 찌그러진 채 뒤집힌 차량의 모습과 계곡까지 튕겨 나간 타이어 사진이 게재되었다. 커플이 추락한 지점은 스마트폰이 작동하지 않은 외딴 지역이었던 것으로 전해지는데, 다행히 헬기를 통해 무사히 구조되었다.

“엘란트라 N은 훌륭한 차”
무사해서 행복하다는 클로에

클로에 커플은 엘란트라 N과 아이폰 덕분에 목숨을 구사할 수 있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91m 절벽 아래로 떨어졌지만 두 사람은 큰 중상 없이 의식이 뚜렷했고, 클로에의 아이폰14는 충격을 감지해 구조 당국에 긴급 메시지를 보내고 있었다고 한다.

기적 같은 생존에 클로에는 “우리는 하루를 더 살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할 뿐이다”라며 “엘란트라 N은 훌륭한 차다. 나는 300피트 아래로 떨어졌지만 살아남았다”라며 차량 안전도를 추켜세웠다. 이에 현대 미국 법인 공식 계정은 “안전은 우리의 최우선 가치입니다. 당신이 안전하다는 사실에 너무 행복합니다”라는 답글을 남겼다.

트램과 부딪힌 기아 EV6
아이스하키 스타 지켜냈다

클로에의 사고 소식이 전해지며 지난 5월 발생한 기아 EV6 교통사고가 재조명되고 있다. 북미 아이스하키 리그에서 활약했던 체코 출신 레전드 야르오미르 야그르는 “기아가 나를 구했다”라는 문구와 함께 운전석이 찌그러진 EV6 차량의 사진을 SNS에 올린 바 있다.

그의 차량 측면을 들이받은 것은 노면전차인 트램이었고, 야그르는 “나의 실수로 일어난 사고였다”라며 사고 경위를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사고 당시 교통체증으로 인해 다가오는 트램을 발견하지 못했고, 주행 방향을 바꾸던 도중 충돌하고 말았다. 그는 “트램이 부딪히는 순간에는 정말 끝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는데, 다행히 야그르는 물론 트램에 타고 있던 승객들 모두 무사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타이거 우즈 사고로 GV80 화제
1년 만에 판매량 2배 이상 껑충

스포츠 스타의 사고 소식으로 유명세를 탄 대표적인 모델로는 제네시스 GV80이 꼽힌다. 2021년 2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는 GV80을 운전하다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고 차량이 여러 차례 뒤집히는 대형 사고를 당했다. 사고 규모가 꽤 컸음에도 우즈는 다리 골절상 외에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당시 데이비드 하키 IIHS 회장은 “GV80에 탑재된 총 10개의 안전 표준 이상의 에어백과 운전자 신체를 고정해 충격을 완화하는 무릎 에어백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우즈의 사고 와 IIHS 안전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GV80은 무려 210.2%의 판매량 증가를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대형사고에도 탑승자는 경상
유명인 사고로 입소문 탄 볼보

스포츠 스타 등 유명인의 교통사고 소식은 정말 안타까운 소식이지만 동시에 안전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홍보 효과를 가져다주기도 한다. GV80이 그랬듯, 국내에서는 방송인 박지윤과 남편 최동석 KBS 전 아나운서 부부의 충돌 사고 이후 볼보 XC90이 입소문을 타면서 안전의 대명사로 이름을 날렸다.

물론 ‘안전의 볼보’라는 관용구가 세계적으로 유명하듯이 볼보는 탑승객 안전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기업이지만, ‘가장 갖고 싶은 레저용 SUV’ 수입차 부문 1위에 꼽힐 정도로 사고 소식 파급력은 대단했다. 보장된 안전과 티맵 인포테인먼트 적용 등으로 국내 소비자를 제대로 저격한 볼보는 올해 11월까지 누적 판매 10만 대를 돌파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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