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 드림카 끝판왕” 연봉 3천 사회초년생들도 구매 고려하는 수입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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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고성능과 낭만도 챙긴다
미국 대표 차종 머슬카
국내 구매 가능한 3대장 정리

자동차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고성능의 차를 몰고 뻥 뚫린 공도를 달리는 상상을 할 것이다. 당연하게도 자동차의 성능은 가격과 비례하는 편이기 때문에, 단지 꿈으로 그치고 마는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정말 현실적으로 고성능차를 가질 방법, 바로 미국을 대표하는 카테고리인 머슬카이다. 대중적인 수요와 성능을 모두 잡은 진정한 남자의 낭만이라 할 수 있는 머슬카.

머슬카는 차종이 적지만 모두 뛰어난 성능과 오랜 역사, 멋진 디자인과 더불어 수많은 에피소드를 갖고 있기 때문에 상당한 마니아층을 지니고 있으며, 이를 반영하여 많은 미디어 매체에서도 주요 차량으로 등장하곤 했다. 오늘은 국내에서 구매할 수 있는 머슬카 3대장, 포드의 머스탱과 쉐보레의 카마로, 그리고 닷지 차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포드 머스탱 / 사진 출처 = ‘The West Austrailian’

포드 1969년식 머스탱 / 사진 출처 = 유튜브 ‘Classic Car Auction’

머슬카의 근본 머스탱
클래식카의 본좌
5천 만 원대의 V8

머슬카의 가장 대표적인 모델은 누가 뭐라고 해도 포드의 머스탱일 것이다. 머슬카뿐 아니라 미국 자동차 자체를 상징하기도 하는 머스탱은 가장 오래된 미국 자동차 모델이기도 하다. 그만큼 오랜 시간 동안 수많은 운전자에게 사랑받아온 차이다. 머스탱은 ‘야생마’라는 의미답게, 달리는 말 형상의 자체 로고를 사용하고 있다.

머스탱의 가장 황금기라고 한다면 전설적인 데뷔였던 1세대라고 할 수 있다. 1964년에 출시될 당시부터 지금까지 머스탱이라는 모델을 가장 대표하는 디자인으로, 클래식카 시장에서 억대 가격이 시작가일 정도로 여전히 상당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자주 얼굴을 비추는 모델로, 대표적으로 키아누 리브스 주연의 영화 ‘존 윅’에서 주인공 존의 애마가 바로 1969년식 포드 머스탱 보스 429이다. 참고로 가격은 3억 원 정도로 책정되며, 돈이 있어도 쉽게 구할 수 없는 모델이라고 한다.

현재 한국에서 구할 수 있는 6세대 머스탱의 8기통 엔진 트림, GT 패스트백은 4,951cc의 미친 배기량을 보여준다. 10단 자동 변속기가 탑재되어있으며, 최고 출력은 446ps, 최대 토크는 54.1kg.m이기 때문에 주행 능력은 동급 차량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가격은 쿠페 6,510만 원, 컨버터블은 7,010만 원이다.

쉐보레 2019년식 카마로 / 사진 출처 = ‘Net Car Show’

트랜스포머 범블비의 차로 나와 인기를 끈 카마로 / 사진 출처 = ‘AutoEvolution’

이제는 못 구하는 카마로
영원한 우리의 범블비
머스탱에 비빌 건 가격뿐

머스탱이 마니아들에게 유명한 머슬카라면, 카마로는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머슬카가 아닐까 싶다. 노란색의 카마로를 보면 자동으로 떠오르는 이름, 바로 ‘범블비’로 유명한 쉐보레의 머슬카인 카마로. 그 디자인은 현재 현대디자인센터장인 이상엽 부사장이 GM에 있던 시절 디자인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2011년 5세대 모델로 한국 시장에 진입하였으나, 슬프게도 2022년 5월 31일부로 계약 및 판매가 완전히 중단되었다.

한국에선 11년 동안 1,941대가 판매되었는데, 국내 미생산 쉐보레 모델인 점, 그리고 한국에서 인기가 저조한 머슬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연간 180대가량씩은 꾸준히 팔았다는 것이다. 아마 그런 인기의 비결은 영화 ‘트랜스포머’가 아니었을까? 노란 카마로가 로봇으로 변해 적과 맞서 싸우는 장면은 어린 시절 로봇 만화를 보며 키운 로망에 불을 지폈고, 용기 있게 노란색 카마로를 구매하는 계기가 되어줬다.

하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전통적인 경쟁 모델인 머스탱에 우세한 것이 가격밖에 없다는 평을 들었다. 다행히 카마로 SS라는 8기통 모델이 국내에 출시되어 출력은 453ps로 머스탱 GT 패스트백보다 우세했다. 여기에 자동8단변속기가 탑재된 SS모델의 가격이 5,098만 원임은 상당히 파격적이었다. 2016년 당시 사전 계약을 700대를 달성할 정도였다고 하니 말이다. 다만 운전자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는 비인체공학적 설계, 형편없는 마감으로 3번이나 인수 거부한 운전자도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흠이었다고 한다.

닷지 2019년식 첼린저 / 사진 출처 = ‘Guide Auto’

닷지 1970년식 첼린저 / 사진 출처 = ‘Hemmings’

진정한 정통 머슬카 챌린저
800ps 마력의 괴물
국내에선 병행수입만 가능

머슬카의 본질은 동급의 차체와 가격에서는 넘볼 수 없는 수준의 엔진 배기량이다. 그런 의미에서 닷지 챌린저는 앞서 설명한 머스탱과 카마로보다도 가장 머슬카라는 명칭이 잘 어울리는 차이다. 거기에 디자인적으로도 큰 변화를 겪어온 두 모델과 달리, 챌린저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는 1970년대에 출시된 1세대 챌린저와 현 3세대 챌린저를 확실하게 관통하고 있다. 전면부의 4개의 원형 헤드램프와 후면부의 일자형 태일램프가 그 증거이다.

챌린저의 성능을 살펴보면 앞서 본 두 모델이 우스울 정도인데, 최고 모델인 SRT 데몬을 기준으로 기본 세팅에서는 819ps, 데몬 크레이트 패키지 활성시 852ps라는 어처구니없는 수치를 기록했다. 최대 1,000마력을 달성한 슈퍼카 바이퍼의 빈자리를 채우려는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이 수치는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SVJ보다 82ps 더 높은 수치이다. 이걸 미국 가격 기준 86,090달러로, 한화 약 1억 천만 원 정도의 가격이다.

아쉽게도 2011년 판매 부진으로 국내에서 철수한 이후로는 정식 진출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그레이 임포터, 즉 병행수입을 통해 구매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병행수입을 통해 차를 구매할 경우 사실상 출고가가 의미가 없어지는데, 쉬핑 비용부터 한국 법에 맞게 대시보드 컨버전 작업을 거치면서 상당한 비용이 발생한다. 그리고 이 경우 높은 성능의 엔진을 ‘저가’로 즐길 수 있다는 머슬카의 취지가 훼손된다는 점을 명심하도록 하자.

닷지 2012년식 차저 / 사진 출처 = ‘대부도 자동차 동호회’

포드 머스탱 마하-E GT / 사진 출처 = ‘포드’

머슬카도 변해가고 있다
이건 왜 머스탱일까?
머슬카는 어떻게 될까?

과거에는 이보다 많은 머슬카가 있었다. 대표적으로 챌린저의 본가인 닷지에서 생산하던 차저는 1981년부터 1987년까지는 머슬카로 생산되었지만, 단종을 거쳐 2005년 5도어 스포츠 세단으로 부활했다. 머슬카로 분류되지는 않지만, 과거 차저 헬켓 모델이 BMW M5를 제치고 세계 최고 속도의 세단의 자리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처럼 더 이상 머슬카는 아니지만, 여전히 그 아이덴티티를 유지하고 있는 사례도 있다.

머스탱은 5도어 크로스오버인 머스탱 마하-E로 이름과 로고를 이식하면서 마니아들의 엄청난 반발에 부딪히게 된다. 하필이면 마하-E가 전기차라는 점에서, 머스탱을 모욕하는 행위라는 것이 팬들의 근거이다. 갑자기 전기차, 그것도 SUV에 머스탱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이기 때문에 충분히 그 반발도 이해가 가는 부분이다.

어쩌면 전기차 시대가 도래하면서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고성능 내연기관차를 모터로 따라잡는 일반 전기차들이 등장하면서, 머슬카의 존재 의의가 사라진 것은 아닐까? 시장은 생존 이유가 단순히 ‘낭만’인 상품에 늘 가차 없는 곳이다. 앞으로 머슬카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여러분들의 의견을 댓글로 남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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