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구독 서비스 도입에 소비자 분노… “이건 진짜 선 넘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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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구독 서비스
iX3 어댑티브 서스펜션부터 도입
기간은 무제한, 가격은 59만원

greencarguide.co.uk / BMW iX3

안녕하세요. 최근 다양한 사업에서 구독 서비스와 제품이 굉장히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자동차 업계 또한 ‘구독 서비스’를 시작하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BMW가 그 논란의 주인공인데요. 구독을 통해서만 사용할 수 있는 옵션들이 나오면서 소비자들이 불만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이에 BMW는 특정 국가에서만 구독 서비스를 사용하고 우리나라와는 상관없는 이야기라고 발표했지만, 최근 재미난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BMW / BMW iX3 옵션 구성

BMW의 구독 서비스
무선 업데이트를 통한 활성화

BMW 코리아는 지난달 말부터 출시했던 전기차 iX3 어댑티브 서스펜션 적용 차량을 대상으로 어댑티브 M 서스펜션의 구독 서비스를 활성화했다고 이야기합니다. 가격은 기간 무제한으로 59만 원에 시작한다고 하는데요. 비싸다고 하면 비싸고 저렴하다고 하면 저렴할 수 있지만 이미 출고된 차에 추가로 비용을 들여서 구독한다는 것에 반발이 큰 것 같습니다. 무선 업데이트를 통해서 활성화하는 방식이고, 한 번 다운로드 시 구매 취소나 환불이 불가능합니다.

iX3 어댑티브 서스펜션 적용 차량에 한해서만 어댑티브 M 서스펜션을 활성화할 수 있고요. 어댑티브 M 서스펜션을 활성화한다면 스포츠 및 에코 인디비주얼 주행모드에서 댐핑 스포츠/컴포트 설정이 가능해지고 휠 진동 및 주행 속도에 따라서 쇽업쇼바의 전자 제어 밸브가 설정에 따라 조정된다고 합니다. 우선 BMW가 iX3를 어댑티브 M 서스펜션 구독을 활성화하면서 간을 보는 것이죠. BMW 5시리즈나 7시리즈 같은 대형 플래그십 혹은 인기 있는 차종은 구독 서비스를 활성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했지만 i5나 i7에도 추후에 구독 서비스가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테슬라 / 테슬라 오토파일럿 기능

BMW뿐만 아니다
테슬라와 벤츠도 구독 서비스 도입

이미 구독 서비스를 도입한 다른 브랜드들도 꽤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테슬라는 차를 출고한 이후에 무선 업데이트를 통해서 테슬라 오토파일럿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더 업그레이드된 오토파일럿을 추가로 구매할 수도 있고요. 전기차 모델인 EQS는 뒷바퀴 조향이 추가 옵션 구독으로 비용을 지불하게 되어 있습니다. 1년에 67만 원이라는 금액을 내야 하는데, 비용으로만 생각하면 비싸지 않을 수 있지만 꾸준히 내야 한다는 점에서 부담이 될 수밖에 없죠. 

내연기관에도 무선 업데이트가 있지만 전기차 같은 경우 OTA를 통한 기능의 활성화가 훨씬 수월하기 때문에 더욱 많은 전기차가 출시될수록 구독 서비스는 점차 확대될 예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패스트픽 / BMW iX3

구독 서비스가 도입된 이유
선택의 다양성을 위해

우리나라에서는 원하는 옵션을 선택하기 비교적 쉽습니다. 많은 차량들이 트림별로 나눠져 있고 추후에 튜닝을 통해서도 바꿀 수 있죠. 하지만 BMW나 벤츠 같은 독일 3사의 수입차는 옵션이 굉장히 한정적입니다. 물론 인디비주얼로 더 비싼 금액의 계약금을 집어넣고 원하는 대로 옵션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 계약금보다 최소 몇 배 이상 비싸며 무엇보다 오래 기다려야 합니다.

S클래스 같은 경우 인디비주얼을 거의 받지도 않고 있고요. 계약을 받는다고 해도 최소 6개월에서 1년, 길면 2년까지도 가야 하므로 현실적으로 말이 안 되는 시스템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수입차는 대부분 단일 트림으로 출시됩니다. 옵션들이 수만 가지 수백 가지 조합이 될 텐데 그걸 다 일일이 맞추면 재고 부담도 커지고 재고 처리도 난감해지는 것이죠. 이렇듯 옵션 추가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대표 단일 트림을 정해서 단가를 낮추고 저렴하게 판매하는 거죠. 따라서 BMW 코리아는 선택의 다양성을 위해서 구독 서비스를 활성화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BMW / BMW iX3

구독 서비스로 인해 가격 인상될 것

옵션이 필요하지 않으면 구독 서비스와 상관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옵션이 활성화되기 위해선 소프트웨어가 들어가기 전에 하드웨어 쪽으로 기능이 탑재돼야 합니다. 원래 들어가 있는 기능을 잠가 놓고 추가적인 비용을 받아서 시스템을 열어주는 방식이 적용될 텐데요. 하드웨어적인 시스템이 들어가게 되면 전체적으로 모든 가격이 인상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러면 가격은 가격대로 인상이 되고 소프트웨어는 소프트웨어적으로 나중에 추가의 돈을 한 번 더 내야 한다는 얘기예요.

BMW / BMW iX3 내부

소유의 개념에서 공유로
자율주행 시스템까지 도입된다면

현재는 자동차를 소유한다는 개념이 굉장히 강한데 나중에는 렌탈로 필요할 때마다 빌려서 사용하는 그런 자동차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요즘도 리스&렌트 이런 거 많이 쓰잖아요. 필요할 때마다 플랫폼을 통해서 렌트카를 사용하고 그린카도 있고요. 미래로 가면 갈수록 더 많아질 것 같습니다.

또한 자율 주행 시스템이 들어가잖아요. 지금은 운전자가 필요하지만, 나중에는 버튼을 하나 누르면 내가 있는 곳에 차가 와서 기다리거나, 자동차가 자율 주행으로 알아서 주차하는 것까지 충분히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되는 겁니다. 이런 기술에 대해서 어느 정도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BMW / BMW iX3

구독 서비스,
이렇게까지 활용될 수 있다

앞으로 구독 서비스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설명해드리겠습니다. 구독 서비스는 단순히 내가 타는 차에만 활성화가 되는 게 아니라 나중에 아이디를 통해서 구독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차량에는 이미 하드웨어 쪽으로는 기능이 다 들어가 있는데 각자의 아이디에 따라 기능이 활성화할 수 있게 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얘기죠.

시대의 흐름이 점점 변하고 있습니다. 구독 시스템이 상용화되면서 통합적인 시스템이 다른 차들에도 적용되고 전반적으로 활성화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우리는 지금 기술이 다음 세대로 넘어가는 그런 과도기에 있는 것 같습니다. 자동차가 ‘기계’에서 ‘전자기기’라는 개념으로 넘어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BMW / BMW iX3 내부

여러분께 BMW 구독 서비스에 대해서 알려드렸는데요. 단순히 수익을 위한 구독 서비스가 아니라, 다른 차원으로 활성화될 수 있는 시스템에 대해서 알고 계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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