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또…” 역대급 가격인상 논란, 소비자 ‘호구’로 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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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선두 주자 테슬라,
계속되는 가격 인상…
‘카플레이션’ 본격화

reuters.com / 테슬라 모델3

안녕하세요. 오늘은 전기차에 대한 이야기를 가지고 왔습니다. 최근에 전기차의 이슈가 뭐가 있죠? 차랑 가격 인상에 대한 이슈와 보조금에 대한 이슈도 있고요. 아이오닉5 차량이 불이 나면서 전기차 안정성에 대한 이슈도 있었죠. 오늘은 테슬라와 테슬라 차량의 가격 인상에 대해서 한 번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파푸른하늘Woopa TV / 테슬라 가격 비교
우파푸른하늘Woopa TV / 테슬라 가격 인상 비교

모델3 출고가 5,900만 원에서 6,690만 원으로
모델Y 퍼포먼스는 1억 넘겨

테슬라 가격이 지난 3월에 이어 올해 6월에도 인상됐는데요. 작년부터 올해까지 총 4번 인상됐다고 합니다. 사실 전자기기로 봤을 때는 테슬라를 따라올 만한 차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풀 셀프 드라이빙, 오토파일럿 등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에서는 타 브랜드가 아직 따라 하기 힘든 기술력을 가지고 있죠. 

전기차의 선두 주자라고 할 수 있는 테슬라, 2019년도 모델3의 출고가는 5,900만 원 대였습니다. 원래 5,900만 원이었던 테슬라모델3의 가격이 6,300만 원으로 올라가고, 그다음에 6,690만 원으로 가격이 한 번 더 껑충 뛰죠. 이번에 인상된 모델3의 경우 스탠다드 레인지 플러스가 7,034만 원, 롱레인지가 8,351만 원이고요. 퍼포먼스는 9,417만 원입니다. 이전 가격과 비교해본다면 스탠다드는 335만 원, 롱레인지는 472만 원, 퍼포먼스는 448만 원이 올랐습니다.

모델3도 이렇게 놀라운데, 모델Y는 더욱 충격적입니다. 이전에 모델Y는 스탠다드가 5,900만 원 정도 했는데, 이번에는 롱레인지와 퍼포먼스 이렇게 2가지로 나왔습니다. 모델Y 롱레인지가 94,859,000원입니다. 여기에 오토파일럿이나 풀 셀프 드라이브 등의 옵션이 추가되면 가격이 더 올라갈 수 있습니다. 모델Y 퍼포먼스 같은 경우에는 1억이 넘어가는데요. 그렇게 되면 현재로선 모델 Y는 보조금을 받을 수가 없게 되는 것이죠.

우파푸른하늘Woopa TV / 리튬 이온 배터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장단점

뉴스를 보면 테슬라의 배터리가 바뀐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전기차 배터리는 크게 2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바로 리튬 이온 배터리와 리튬 인산철 배터리가 있습니다. 고가의 차량에는 대부분 리튬 이온 배터리가 들어가고 저가형 차량에는 리튬 인산철 배터리가 들어갑니다. 테슬라에는 리튬 이온 배터리가 들어갔는데, 장단점이 굉장히 명확합니다.

리튬 이온 배터리 같은 경우에는 크기와 두께를 작고 가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밀도의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고 고전압까지 가능해 배터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그러나 내부 전극의 쇼트나 충격을 받을 때 폭발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만약에 사고가 났을 때 배터리가 터지면 물로 아무리 뿌려도 배터리의 셀들이 다 타기 전까지는 불이 안 꺼집니다.

아이오닉5에도 리튬 이온 배터리가 들어있는데, 부산에서 사고가 날 당시 화재로 이어져 물을 뿌렸는데 불이 안 꺼졌었잖아요. 테슬라도 비슷한 이슈가 있었죠. 이렇듯 화재 이슈 때문에 리튬 이온에는 배터리 셀에 안전장치들을 굉장히 많이 설치하고 외부 팩에도 안전장치들을 설치합니다. 그러나 부피도 많이 차지하고 비쌉니다.

우파푸른하늘Woopa TV / 리튬 인산철 배터리

리튬 인산철 배터리의 장단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반도체 공급이 부족해지고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전기차 배터리가 상대적으로 계속 비싸지고 있는데요. 전기차 배터리 가격이 계속 올라가는데 공급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이번에 테슬라에서 리튬 이온을 포기하고 리튬 인산철 배터리로 바꾼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리튬 인산철 배터리 같은 경우에는 외부의 충격을 받아도 화재의 위험성이나 폭발 위험성이 적고, 유지보수가 크게 필요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리튬 이온보다 저렴하다는 점에서 리튬 인산철 배터리를 많이 사용합니다. 그러나 리튬 인산철 배터리는 배터리 효율이 많이 떨어집니다. 똑같은 양의 배터리를 놓고 보면 리튬 이온 배터리가 조금 더 높은 출력과 더 긴 주행가능거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테슬라는 이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더 많은 배터리를 넣었습니다. 양으로 승부한다는 것이죠.

우파푸른하늘Woopa TV / 테슬라 모델3(스탠타드 플러스) 배터리 제원 비교

리튬 이온 배터리와
리튬 인산철 배터리의 차이

표를 보면 리튬 인산철과 리튬 이온 배터리의 차이를 볼 수 있는데요. 리튬 인산철 배터리를 사용한 모델3의 경우, 공차 중량이 1,825kg로 리튬 이온 배터리를 사용했던 모델3와 비교하면 약 125kg가량 무거워졌지만, 배터리의 가용 용량이나 주행거리 면에서는 거의 큰 차이가 없습니다. 공차 중량만 늘어나고 주행가능거리가 440km로 거의 차이가 없는 것이죠.

표는 독일에서 판매하고 있는 테슬라 모델3을 비교해놓은 그래프로,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는 테슬라 모델3나 모델Y 같은 경우에는 아직까지 리튬 이온 배터리가 장착된 차들이고요. 이후에 들어올 테슬라 모델3나 모델Y 차량에 리튬 인산철 배터리가 적용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현대자동차 / 팰리세이드

테슬라 뿐만 아니다
신차 가격 줄줄이 인상

사실 가격 인상은 테슬라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다른 브랜드들도 가격을 야금야금 올리고 있죠. 최근에 출시한 팰리세이드도 약 400~500만 원 정도의 가격이 올랐고, 쉐보레 트래버스 또한 약 400~500만 원 정도 가격이 인상됐습니다. 최소 10% 이상의 가격이 올라간 것을 감안한다면 테슬라의 가격 인상을 어느 정도는 눈감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벤츠의 C클래스 같은 경우에도 약 1천만 원 이상 가격이 올라갔죠. E클래스와 거의 차이가 안 날 정도로 가격이 비슷해졌습니다. BMW도 비슷합니다. 기존에 BMW는 할인도 들어가고 옵션도 많이 들어갔는데, 가격의 인상 폭을 줄이기 위해 할인도 없어지고 옵션도 몇 개 빠졌습니다. 

테슬라 / 테슬라 모델3

그런데도 양심 없다?
‘오늘 사는 테슬라가 가장 저렴한 테슬라’

그러나 현대와 쉐보레 같은 경우, 페이스리프트 되는 모델을 출시하면서 가격을 인상했고요. 예전에는 추가해야 했던 옵션들을 다 기본으로 적용해서 인상 폭을 최소화했습니다. 벤츠 X클래스도 풀 체인지 모델이잖아요. 옵션을 보면 E클래스와 경쟁해도 될 만큼 많은 옵션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런데 테슬라는 달라진 게 없습니다. 가격을 인상하려면 옵션을 더 넣든지, 부분 변경을 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2019년도에 처음 출시됐을 때 테슬라 모델3가 5,239만 원이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3년이 지난 지금 1,800만 원 정도의 가격이 올라간 것인데요. 옵션 가격들도 야금야금 올리고 있습니다. 벤츠 E클래스 E250이 6,700만 원인데요. 지원금을 50% 받게 된다는 걸 가정했을 때 테슬라 모델3와 가격이 비슷해집니다. 오토파일럿 옵션이 450만 원이기 때문에 테슬라 모델3가 벤츠 E클래스 E250보다 비싸다는 이야기죠. 물론 높은 소프트웨어 기술 때문에 가격이 인상돼도 없어서 못 사는 차입니다. 결국 ‘오늘 사는 테슬라가 가장 저렴한 테슬라’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flickr.com / 테슬라 모델3

오늘은 테슬라와 가격 인상 이슈에 대해 여러분과 함께 간단하게 이야기해봤습니다. 계속되는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테슬라의 인기는 아직도 사그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테슬라코리아 판매량이 17,828대로 전년 대비 50.8%가량 증가했고, 올해 역시도 출고까지 6개월 이상 걸릴 정도로 계약이 밀려 있다고 합니다. 차가 아무리 비싸고 가격이 계속해서 인상돼도 살 사람들은 다 정해져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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