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기관과 똑같은 시승감이라는 ‘이 전기차’의 놀라운 주행 수준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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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 기관과 똑같다는
아우디 e트론 GT의
시승감에 놀라다
전기차 중에 최고다

뒷좌석 있지만
좁아서 불편하다

타이칸도 뒷좌석이 있어서 좋다는 이야기가 많았는데 E트론 GT도 뒷좌석 시트가 있어서 사람이 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공간이 좁죠. 타이칸이 911시리즈에 뒷좌석이 있는 느낌이듯이 탈 수는 있는데 성인 남성이 타기에 불편해 보입니다. 턱이 놓고, 통로가 좁아서 타고 내리기엔 힘듭니다.

아우디 / 아우디 E-트론 GT

가장 놀라운 점
시승감이 내연기관과 똑같다

제가 E트론 GT를 처음 타보고 정말 놀랐습니다. 보통 시승 차를 받아도 오래 타진 않는데 너무 의문점이 계속 생겨서 정말 오래 타봤습니다. 전기차는 특유의 이질감을 가지고 있는데 E트론 GT는 일반 RS7이나 일반 아우디 내연기관 차를 타는 느낌이었습니다. 전기차의 이질감이 거의 없습니다. 지금까지 타봤던 전기차 중에 내연기관과 가장 비슷합니다.

greencarreports / 아우디 E-트론 GT

양산 전기차 최초
2단 변속기 들어간다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살짝 아쉬운 점은 공조기가 손이 잘 안 가는 곳에 있습니다. 보통 전기차는 변속기가 안 들어가기 때문에 패들시프트는 회생제동을 끄고 켤 수 있는 레버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런데 아우디 E트론 GT는 양산 전기차 최초로 2단 변속기가 들어갑니다. 전기차 최대 단점이 모든 토크와 힘이 초반에 한 번에 튀어 나가는 건데 2트론 GT를 타면 그런 느낌이 없습니다.

아우디 / 아우디 E-트론 GT

비교 안 되는 사륜구동
엠비언트 라이트 없다?

전 트림이 사륜구동인데 전기차 사륜구동은 내연기관의 사륜구동과는 아예 느낌 자체가 다릅니다. 내연기관에서 사륜구동은 네 바퀴를 굴리는데 도와주는 역할이 전부인데 전기차 사륜구동은 전륜과 후륜 쪽에 각각 전기모터가 들어갑니다. 그래서 무게 배분에서도 조금 더 훌륭하고 출력적인 부분에서 후륜과 비교할 수 없습니다. 못 찾는 건지 모르겠지만, 아우디에선 엠비언트 라이트가 빠질 수 없는데 앰비언트 라이트가 안 보이네요. 요즘 전기차 예를 들어 EQS도 엠비언트 라이트가 엄청 화려하죠. 실내 인테리어에 앰비언트 라이트가 잘 안 보이는 게 아쉽네요.

아우디 / 아우디 E-트론 GT

컴포트 모드와 스포츠 모드
모드별 변화 차이 크다

컴포트 모드는 굉장히 부드럽고 편한데 스포츠 모드는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 보겠습니다. 내연기관과 전기차의 차이점이 하나 더 있죠. 이런 스포츠 모델은 감성이 아무래도 중요한데 전기차는 엔진이 없기 때문에 액티브 사운드로 배기음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 E트론 GT는 가만히 서 있으면 배터리 소리로 웅웅웅웅 이렇게 엔진 소리를 비슷하게 만들어놨습니다. 마치 공회전처럼 느껴지죠. 이 E트론 GT는 이런 감성까지 살린 겁니다.

그뿐만 아니라 액셀을 밟았을 때 저속에서 RPM이 올라갔을 때와 중후반에 올라갔을 때 내연기관 특유의 엔진이 돌아가는 그 소리를 구현했습니다. 전기차 소리가 나긴 하지만 고 RPM으로 올라갈수록 그 소리에 대한 느낌이 점점 흡사해집니다. 일반 모드에서는 이런 느낌이 잘 안 들게 거의 소리도 안 나면서 전기차 특유의 느낌도 있는데 스포츠 모드로 바꾸게 되면 이야기가 달라지는 거죠. 모드의 변화가 생각보다 큽니다. 스포츠 모드에선 핸들도 묵직해지고, 액셀과 브레이크도 훨씬 딱딱해집니다. 일반 콰트로엔 전자 서스펜션이 들어가고, 콰트로 프리미엄 그리고 RS부터는 3챔버 에어 서스펜션이 장착돼서 모드 변화가 조금 더 뚜렷한 느낌이죠.

아우디 / 아우디 E-트론 GT

전기차 중 단연 최고
놀라운 전기차

전체적으로 주행에 대한 평가를 보면 내연기관과 거의 비슷한 주행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생각보다 컴포트 모드에선 편하고, 스포츠 모드에선 단단한 차이점을 보여주는 게 매력인 것 같습니다.

솔직히 놀랐습니다. 전기차 하면 전기차 특유의 이질감이 들고, “전기차가 전기차지.” 생각했어요. 1억 원에 매력적인 차가 정말 많은데 굳이 전기차를 사야 하는가 싶거든요. 충전이나 이질감 때문에 전기차가 아직 불편한 게 사실이기 때문이죠. 이런 불편한 것을 감수하고 살 만한 포인트가 분명히 있어야 하는데 5천만 원, 7천만 원 차들은 그런 불편한 것들을 감수할 포인트가 있습니다. 옵션도 확실히 많이 들어가고, 유지비가 매우 저렴하죠. 그런데 이 차는 마력이 무려 476마력 63 토크고, 부스터 쓰면 530마력 65 토크까지 올라갑니다. 이런 마력 떠나서 차의 구성이나 탑승자에게 주는 만족도가 생각보다 큽니다. 공식 주행거리도 360km입니다. 정말 놀랍네요. 차 주인이 부러워집니다. 거짓말 안 하고 전기차 중에 가장 좋은 것 같고, 타이칸보다 더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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