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가 망하네” G80 원조라는 1세대 제네시스가 망해버린 놀라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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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의 시작을 알린
시조새 같은 모델,
진짜 명차라는 1세대 제네시스는 왜 망했나?

오늘 여러분께 제네시스의 시작을 알린 시조새 같은 모델 제네시스 1세대 BH 330 모델을 한번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현대자동차가 북미 시장에서 저가형 차라는 이미지가 굉장히 강했어요. 가성비로 차는 저가 차라는 이미지를 벗어야 했기 때문에 그렇기에 프리미엄 모델이 더욱 필요했죠. 물론, 당시 현대자동차에서 고급화, 프리미엄 모델이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랜저도 있었고, 에쿠스도 있었지만, 에쿠스 같은 경우에는 당시 전륜구동이었기 때문에 후륜구동 해외 프리미엄 세단을 상대하기에는 역부족이었죠. 말 그대로 에쿠스는 우리나라 방구석 여포였습니다. 그래서 현대자동차에서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내기로 결심하는데요. 바로 BH330 제네시스입니다.

Wikimedia commons / 제네시스 BH330

젊고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많은 관심을 끌었던 차

이 차는 BH 프로젝트로 2003년도에 개발이 되었고요. 2008년도에 1세대 제네시스가 출범하게 됩니다. 그 당시 출시했을 때 굉장히 획기적이었는데요. 그동안 우리나라에 출시되었던 차들은 대부분 전륜구동 기반의 모델이었는데요. 제네시스 BH 모델 같은 경우에는 후륜구동에 기반한 모델이었습니다. 맨 처음 출시했을 때 제네시스를 고급 브랜드로 출시를 따로 하려고 했습니다. 즉, 이 모델은 현대 산하의 한 모델이 아니라 제네시스라는 독자적인 브랜드로 출시를 하려고 했으나, 북미 시장이 침체기를 겪은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완벽한 차를 위해 론칭을 연기했죠.

처음 출시했을 때, 이 제네시스 반응이 생각보다 더 뜨거웠습니다. 처음에 프로토타입의 위장막이 돌아다니며 많은 관심을 끌게 되죠. 일단 외관의 디자인은 지금 봐도 구형틱하지 않고 세련되고 스포티한 느낌이 물씬 나죠. 당시 프리미엄 세단이라고 한다면 그랜저와 에쿠스를 떠올리실 텐데요. 에쿠스는 딱딱하고 무게감 있는 디자인이라면, 제네시스는 조금 더 젊고 스포티하고 역동적인 디자인이었습니다.

Best Mirae / 제네시스 BH330

부드러운 승차감을 보여주는
물렁한 서스펜션

엔진은 3.3 3.8 GDI 람다 엔진이 채택되었고요. 2008년도에 런칭한 전기형 모델 같은 경우에는 6단 아이신 자동 변속기가 들어갑니다. 후기형 모델에는 현대 파워텍에서 만든 8단 자동 변속기가 들어가죠. 완성도 같은 면에서는 큰 차이가 안 날 수도 있지만 워낙 아이신 6단 자동 변속기도 탄탄한 인지도와 내구성, 완성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약간 아쉬워할 수 있지만, 8단 자동 변속기가 들어간다는 부분에서 생각보다 반응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또 에쿠스에도 그런 옵션이 들어가는데요. 바로 전자 에어 서스펜션이 들어가 정말 부드러운 승차감을 보여줍니다. 이 당시 플래그십 세단, 고급차들 같은 경우에는 물렁물렁한 서스펜션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했어요. 그래서 제네시스 역시도 매우 부드러운 서스펜션을 가지고 있죠.

평택중고차 오토뱅크 / 제네시스 BH330

현대의 이미지를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바꿔준 차

또한 벤틀리를 연상시키는 당시 제네시스의 마크는 당시 정말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습니다. 그런데 플래그십 모델들, 고급차들을 보면 현대 마크를 박지 않고 에쿠스도 에쿠스만의 로고를 삽입했죠.

후기형으로 넘어오면서 외관에 대한 변화가 조금 있습니다. BH 전기형 모델 같은 경우에는 테일램프 윗부분이 하얀색이었습니다. 후기형은 전체적으로 빨간색이 들어가죠. 그리고 달라진 건 매립형 듀얼 머플러가 들어간다는 거죠. 이 모델 같은 경우에는 그래도 상품성을 강화하여 출시한 모델이지만, 그래도 옵션에서 아쉬운 부분은 조금 있습니다.

그리고 북미 시장에서 현대가 그토록 원했던 이미지 상승효과를 제네시스 덕에 이루어 냈는데요. 2009년 북미 올해의 차로 이 제네시스가 선정됩니다. 기존의 저가용 차량만 만드는 브랜드 이미지에서, 현대에서도 이런 고급 차를 만들어내냐는 긍정적인 이미지도 굉장히 많이 끌어냈었죠.

헬로마켓 / 제네시스 BH330

공간 효율성이 부족하지만
답답하지 않은 실내

뒷좌석은 후륜구동 모델이기 때문에 굉장히 많이 좁기는 합니다. 좁다는 이야기는 그랜저나 에쿠스에 비해서 공간의 효율성이 조금 부족하긴 했지만, 그래도 휠 베이스가 긴 차량이기 때문에 답답함을 느끼지는 않았다는 건데요. 뒷좌석에 듀얼 모니터도 들어가고요. 뒷좌석 통풍 시트도 추가가 되어 들어갑니다.

Best Mirae / 제네시스 BH330

당시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위해
물서스를 선택

간단하게 주행을 한 번 해볼 건데요. 아까 이야기했듯이, 부드러운 승차감으로 물서스, 물침대로 굉장히 유명합니다. 매우 부드러운 승차감을 가지고 있어요. 이때 출시했었던 플래그십 모델들은 부드러운 승차감, 일명 물서스가 기본 장착이었던 시절인데요. 당시 소비자들의 인식은 부드러운 승차감과 편한 승차감이 최고라는 인식이 강했습니다.

이 BH 330 역시도 부드러운 승차감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게 부드러운 승차감을 위해 물서스를 하면 단점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코너링이 불안하거나, 고속 주행 시 차가 휘청거리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 단점들이 있지만, 당시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BH 모델은 물서스를 선택했죠. 이 이후에 출시하는 2세대 DH 제네시스 같은 경우에는 조금 더 단단한 서스펜션으로 돌아가긴 합니다.

Best Mirae / 제네시스 BH330

전륜구동의 느낌이
조금 더 나는 차

또 한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바로 이게 지금 후륜구동 베이스로 만든 차잖아요. 이 당시 소비자들이 후륜구동에 대한 인식과 느낌이 조금 생소했습니다. 그래서 이 차를 실제로 타면 후륜구동보다는 전륜구동의 느낌이 조금 더 납니다. 그런 부분이 굉장히 재미난 포인트이죠. 오늘 여러분께 제네시스 BH330 모델을 보여드렸는데요. 별명이 “제네실수”일 불릴 정도로, “실수로 잘 만든 차” 라고 불리는데 도대체 왜 이런 별명을 가지게 되었는지, 이 차를 직접 만나보니 조금이나마 이해가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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